잘 낫지 않는 ‘결절성 양진’, 근본적인 치료로 꾸준히 관리해야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7 16: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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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직장인 A씨는 최근 팔이 간지럽고 피부가 볼록 튀어나온 것을 느꼈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단순히 모기에 물린 것이겠거니 하고 넘겼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부분에 가려움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크기가 커지고 단단해지자 병원을 찾았고 결절성 양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결절성 양진은 피부에 볼록한 결절이 생기면서 극심한 가려움을 동반하는 피부 질환이다. 흔하지 않은 질환인 결절성 양진은 그 원인이 정확히 밝혀져 있진 않지만 피부 마찰이나 건조함으로 인한 피부 장벽의 손상, 신경전달 물질의 이상,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속적인 가려움으로 인해 병변을 긁게 되면 피부가 손상돼 진물이 나거나 염증이 반복되면서 피부 각질층이 두꺼워지기도 하고, 태선화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결절성 양진 환자의 50% 정도는 아토피 피부염 등 다른 피부 질환, 만성적인 피부염을 앓고 있다는 통계가 있으며,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성·습진 등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결절성 양진의 치료는 병변을 빠르게 없앨 목적으로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 처방이나 레이저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만성화될수록 스테로이드로도 가려움이 진정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며 일시적인 효과가 아닌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점이 돼야 한다.
 

▲ 신덕일 원장 (사진=대은한의원 제공)

한의학에서는 결절성 양진을 인체의 면역체계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고 본다. 따라서 피부를 재생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면역치료를 진행하고,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을 통해 기혈을 보충함으로써 피부의 재생 능력을 정상으로 되돌리고 피부세포가 재생되도록 자생력을 키우게 된다.

또한 약침과 침 치료 등을 통해 혈류 순환을 원활히 하고, 독소를 배출하고 염증을 제거하는 환, 피부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뜸 등으로 면역체계를 바로잡는 종합적인 치료를 통해 결절성 양진을 극복할 수 있고, 내부 장기까지 치료해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도모하며 재발을 방지한다.

대은한의원 신덕일 원장은 “결절성 양진은 인체 면역체계의 교란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면역 시스템을 안정시키는 치료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또한 일상에서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 술, 담배, 차가운 음식을 최대한 피하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수분, 보습크림을 꾸준히 바르며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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