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과 초음파 검사 함께 진행하면 좋은 이유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9 16: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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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우리나라의 의료보험 시스템은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우수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생애주기별 건강검진 사업을 통해 전국민이 평생 건강검진을 시행하는 국가로, 나이에 맞게 적절한 건강검진을 진행해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각종 질환을 예방한다. 국가에서 진행하는 건강검진으로 기본적인 건강 상태 파악부터 만성질환 발견이 가능하고, 나이에 따라 암 등의 유무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나이에 맞춰 생애주기별 국가 건강검진을 받는 것에서 조금 더 욕심을 내어 초음파 검사까지 진행한다면 건강검진만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다양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초음파 검사는 검사를 원하는 장기의 위치에 초음파 기구를 밀착시켜 실시간으로 장기가 움직이는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장기의 구조, 형태, 혈류의 흐름까지 측정이 가능하다.

남녀 생식기, 눈, 심장, 경동맥, 갑상선, 복부, 방광 등 다양한 신체 부위의 병변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통증의 원인을 찾거나 종양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 유용하게 활용된다. 검사 부위에 따라 간염, 간암, 담낭염, 담도암, 췌장암, 신장암, 갑상선 결절이나 암, 뇌졸중, 경돌맥의 혈류나 혈전 여부, 심근경색, 심장판막 이상, 심비대, 심부전증 등 각종 질환을 확인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유방 초음파를 통해 치밀유방, 유방암 파악이 가능하며 X-ray 촬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위치를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어 X-ray로 발견하지 못한 종괴 확인이 가능하다.

이처럼 초음파 검사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중요성이 커지면서 최근 국가에서는 초음파 검사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가검진에서는 고위험군 일부에게만 초음파 검진이 이뤄지기 때문에 대부분 초음파 검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김주원 원장 (사진=삼성바른병원 제공)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평소 약한 신체 부위가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부위에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받는다면 건강 상태 파악은 물론 장기 내의 종양이나 이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또한 평소 음주, 흡연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주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남양주 삼성바른병원 김주원 원장(영상의학과 전문의)은 “초음파 검사는 신속하고 간편하게 비침습적으로 다양한 장기의 검사가 가능한데 마취나 통증이 없이 비교적 간편하고, 저렴하며 방사선 노출 등이 없어 인체에 해가 되지 않아 임산부나 고령자 등도 안전하고 반복적인 검사에도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음파 검사는 가장 기본적인 진단 방법이라 1차 의료기관에서도 진행이 가능하지만 기기의 성능이 진단의 정밀함을 좌우하는 만큼 체내 깊은 곳까지 고해상도의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최신형 장비를 사용해야 검사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고, 경미한 손상 여부를 판독하려면 의료진의 전문성과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몸에 이상이 있거나 가족력 등으로 우려되는 질환이 있다면 신속하게 진단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건강검진과 초음파 검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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