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무릎이 시큰시큰…원인은 ‘슬개골연골연화증’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1 16: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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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날씨가 부쩍 추워졌음에도 등산이나 골프 등 실외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은 여전히 많다. 그 중에서도 실내, 실외 운동이 모두 가능한 골프가 대중 스포츠로 거듭나고 있는데, 슬개골연골연화증과 같은 무릎 질환을 호소하는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여서 주의를 요한다.

스포츠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활동이지만 평소와 달리 갑자기 과도하게 움직일 경우 신체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나 무릎 질환은 더욱 더 주의해야 한다. 골프의 경우 하체를 고정시킨 상태로 골반과 허리 근육을 주로 사용하는데, 스윙을 하다 보면 가장 중요한 체중 이동으로 인해 무릎 통증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대구 참튼튼병원 관절센터 권용욱 원장은 “겨울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근육이나 관절 손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서 “특히 슬개골연골연화증으로 진단받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슬개골이란 무릎 관절 앞쪽에 위치한 동그란 뼈로, 관절을 감싸서 보호하고 무릎을 움직일 때마다 지렛대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런데 등산이나 골프처럼 무릎에 하중이 많이 가해지는 운동을 즐기거나 갑자기 체중이 불어나는 등 슬개골이 무리를 하게 되면 슬개골 연골이 말랑말랑해지기 시작하는데, 이를 슬개골연골연화증이라고 한다.
 

▲ 권용욱 원장 (사진=참튼튼병원 제공)

슬개골연골연화증은 무릎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슬개골연화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증상과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더운 온찜질, 근력 강화 운동을 하거나 보조기 등을 이용한 고정 치료를 하며, 관절 주사 치료 등을 시도해 볼 만하다.

단, 보존적 치료를 통해도 증상이 심하고 환자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라면 병변이 있는 부위를 절제하고 슬개골 관절면을 고르게 하는 관절 내시경 수술이나 관절의 압력을 감소시키기 위한 외측 지대 절골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권용욱 원장은 “치료 후 과격한 운동이 아닌 무릎 강화에 도움을 주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고 수시로 더운 온찜질을 해야 한다”면서 “슬개골연골연화증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장시간에 걸친 무리한 육체 노동을 삼가고, 수영과 같은 관절에 좋은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며, 특히 비만인 경우 건강하게 체중을 조절하는 등 미리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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