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괴롭히는 목디스크 예방법과 치료법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8 16:46:17
  • -
  • +
  • 인쇄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목과 어깨는 평소 움직임이 많은 신체 부위 중 하나로 잠을 잘못 자거나 과격한 운동으로 인해 근육통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유 없이 손이 저리고 목이나 어깨, 등 통증이 자주 느껴진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하루의 대부분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의 경우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앞으로 숙여 구부정한 자세를 반복하게 된다면 C자형 커브를 이루는 경추에 무리가 가해지면서 변형을 초래하게 된다. 즉 목뼈가 일자형으로 변형되면서 거북목이 되며, 이는 목 통증과 두통, 어깨결림 등으로 이어지고 목디스크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목디스크란 목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해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빠져나와 주변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부분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들어 잦은 전자기기의 사용과 체형에 맞지 않는 베개 사용 등 평소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으로 인해 젊은 층의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교통사고 등 강한 외부 충격 역시 목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해당 질환의 주요 증상은 목 부위 저림, 뒷목과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나타난다. 게다가 팔까지 이어지는 저림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오래 방치하게 되면 전신마비까지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느껴지더라도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파스를 붙이고 끝내는 사람이 많지만, 지속적으로 통증이 어깨와 팔까지 퍼지는 형태로 발전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해 적극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로 인한 통증 치료는 주변 근육과 인대가 파열되거나 크게 손상된 중증의 상태가 아닌 이상 외과적인 수술 없어도 치료가 가능하다. 환자의 통증 부위, 연령 등을 고려해 도수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비수술요법으로도 충분히 통증을 잡고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므로 다양한 통증 치료에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이수 원장 (사진=문정이누리정형외과 제공)

비수술요법 중 대표적인 도수치료는 변형된 척추와 경추를 손으로 치료하는 수기요법이다. 숙련된 치료사의 손을 이용해 틀어진 척추와 관절을 맞춰 통증을 완화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한다. 마취가 필요 없는 만큼 고령자나 당뇨, 고혈압, 만성질환 환자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문정이누리정형외과 이수 대표원장은 “도수치료의 경우 목디스크뿐만 아니라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등 다양한 치료에 널리 적용할 수 있다”며 “다만, 손을 이용해 통증 부위를 자극하는 만큼 의학적 지식이 없을 경우 통증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환자 중 일부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디스크는 치료는 물론 평소 예방도 중요하다. 목과 고개만 앞으로 내미는 자세나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목을 구부리는 등 부적절한 생활습관을 교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운동 등을 통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운동 후 무릎이 시큰시큰…원인은 ‘슬개골연골연화증’2021.12.01
겨울철 ‘발목 염좌’ 방치하면 발목불안정증후군 위험 높인다2021.12.01
중앙대병원 박용범 교수, 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최우수 논문학술상 수상2021.12.01
노년층에 치명적인 겨울철 낙상 사고…예방과 빠른 대처가 중요2021.11.30
‘현대인의 고질병’ 허리디스크 원인과 치료법2021.11.30
뉴스댓글 >
  • 비브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