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스런 무릎 통증…관절 최대한 보존하는 인공관절 부분 치환이란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0 16: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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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A씨는 만성적인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다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더욱 무릎 통증이 심해졌다. 결국 정형외과 병원을 찾은 A씨는 수술적 치료 이외엔 방법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모든 관절을 교체하는 인공관절수술을 하기에는 비교적 젊은 나이였기에 병원과 함께 선택한 수술은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는 인공관절부분치환술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 경직돼 통증과 염증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무릎, 어깨와 같은 관절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고령층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라고 알려진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이란 무릎 관절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퇴행성 변화로 인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뼈끼리 직접적으로 충돌해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보통 노화로 인해 찾아오는 퇴행성 변화가 주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무리한 무릎 사용, 잘못된 자세와 습관 등이 원인이 되면 젊은 층에서도 퇴행성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 초기에는 무릎을 사용할 때 통증이 발생하지만, 병이 진행될수록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도 무릎에서 시큰한 통증과 관절이 뻣뻣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만약 말기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되면 심한 무릎 통증은 물론 다리가 O, X자형으로 변형돼 휜 다리가 될 수도 있다.
 

▲ 박정환 원장 (사진=청주프라임병원 제공)


퇴행성관절염은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초기에는 보존적인 치료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나, 질환을 방치해 중기나 말기로 이어지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말기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최후의 수단으로 적용되는 인공관절 수술이 있다.

이러한 인공관절 수술도 상황에 따라 부분 치환술과 전 치환술로 나눌 수 있다. 그중 부분 치환술은 관절 중에서도 내측과 외측 중 한 부분만 손상됐을 때 반대쪽 연골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치료하는 방법이다. 선천적으로 내반슬(O다리)가 많은 한국인들은 내측관절이 먼저 손상돼 병원을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인공관절 부분 치환술은 최대한 관절을 보존하면서 필요한 부분만 치환하기 때문에 조직 손상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술을 위한 절개 범위가 인공관절전치환술에 비해 작아 수술 후 통증도 적고 회복도 빠르다.

청주프라임병원 박정환 원장은 “인공관절 부분 치환술은 전 치환술과 비교했을 때 자신의 관절을 많이 보존하므로, 정상적인 무릎 운동 범위를 유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최소한의 절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 시야가 좁고, 환자마다 손상 정도가 달라 전문의의 숙련도가 중요한 수술이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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