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한 생리, 혹시 다낭성 난소 증후군?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7 16: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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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여성 호르몬의 이상으로 인해 하나의 난자가 충분히 성숙하지 않고 여러 개의 난자가 한꺼번에 성숙해 배란이 제대로 되지 않는 질환을 이야기한다. 가임기 여성의 약 5~10%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내분비질환이다.

아직 그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월경의 주기가 40일 이상으로 길어지거나 무월경 증상을 보일 경우, 남성 호르몬의 증가로 털이 많아지거나 여드름이 많이 나는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이 외에도 불임, 식욕 증가로 체중이 증가할 때도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인정병원 김병인 병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제대로 관리,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혈당과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조절하는 능력이 약해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되고 여성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서 부정출혈, 불임,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우울증 등이 유발될 수 있고 자궁내막암의 위험성도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각 증상에 따라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우선 배란 장애가 있을 경우 경구피임약으로 월경 주기를 최대한 규칙적으로 만들고 불임 치료에 사용되는 약을 활용해 배란을 촉진시키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이다.
 

▲ 김병인 병원장 (사진=인정병원 제공)

남성 호르몬의 증가로 체모가 증가했을 때에도 경구피임약을 복용해 호르몬을 억제하거나 안드로젠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당뇨나 고혈압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우선적으로 체중 감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 5% 정도의 체중만 감량해도 다모증이 개선되고 생리주기와 배란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

김병인 병원장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완치의 개념이 아닌 관리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장기간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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