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증후군, 손 저리고 힘 빠진다면 초기 치료 중요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8 16: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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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손목에는 손가락과 손목을 움직이는 수많은 근육과 힘줄이 존재하며 정중신경, 자신경, 노동맥 및 자동맥이 지나간다. 뼈, 관절, 힘줄, 인대, 신경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무리해 사용하게 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컴퓨터,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직장인, 학생들이나 가사노동을 많이 하는 주부 등에서 손이 저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증상이 지속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에 의한 증상일 수 있다.

손목 앞쪽의 피부 조직 밑에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에 의해 형성돼 있는 작은 통로를 수근관이라고 하는데,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이 지나고 있다. 수근관 증후군이라고도 하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이 통로가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서 이를 지나는 정중신경이 손상돼 정중신경의 지배 영역인 손바닥과 손가락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사무직, 미용사, 주부, 요리사 등 손과 손목 사용이 많은 직업을 가진 이들에게 주로 발생하며, 팔에서 발생하는 신경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 김영균 원장 (사진=월성마디안의원 제공)

대구 월성마디안의원 김영균 대표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에 걸리면 손목, 손바닥, 손가락에 통증이나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많은 환자들이 밤에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며 심하면 손의 근력이 저하돼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마비 증상이 발생해 단추를 잠그거나 바느질 등 미세한 작업에 제한이 생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손목터널증후군 역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한다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의 경우 통증이 발생한 부위에 1500~2000회 정도 연속적으로 극초음파를 가해 통증 부위의 혈관을 재형성하고 조직과 뼈의 성장인자를 활성화시켜 세포의 재생을 촉진해 통증을 완화하고 증상 회복을 돕는 치료이다. 피부 절개 없이 진행하는 비수술 치료로 보다 안전한 방법이다.

김영균 대표원장은 “환자의 증상, 손목 사용 빈도, 연령, 피부 상태 등을 고려해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환자마다 적절한 치료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정밀 진단 후 관련 치료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치료와 더불어 평소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손목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으며,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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