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빈번한 발목인대 파열…방치하다 발목불안정증 만성화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1 16: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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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발목염좌’는 발목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흔히 발목을 접질렸다고 표현하는 외상으로 축구, 헬스, 계단 오르기, 심지어는 걷는 중에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겨울에는 빙판길에서 낙상으로 인한 발목염좌가 발생하기 쉽다. 자주 접질리는 발목을 방치하면 만성 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져 추후에 발목관절염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유태욱 원장(사진=SNU서울병원 제공)
 
발목염좌는 손상된 정도에 따라 1~3도 염좌로 구분한다. 1도 염좌는 인대가 작게 찢어진 정도로 흔히 인대가 늘어났다고 표현하는 상태이며, 2도 염좌는 인대가 부분적으로 크게 찢어진 상태다. 

 

1, 2도 염좌의 급성기에는 ‘R.I.C.E 요법(Rest 휴식, Ice 냉찜질, Compression 압박, Elevation 높이기)’을 우선 취하고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며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3도 염좌는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상태로 발목불안정증이 확연히 나타난다. 발목불안정증과 통증이 지속돼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2~3mm 정도 최소 절개 후 내시경을 통해 파열된 인대를 봉합하는 ‘발목인대재건술(MBO)’로 발목 안정을 꾀할 수 있다. 3주간 통깁스를 착용하며 봉합한 인대가 잘 회복될 수 있도록 고정시켜줘야 한다.
 
발목인대재건술 후에는 발목관절의 가동 범위를 회복하고 손실된 발목 주변 근력을 강화하는 재활 과정이 필수다. 수술 후 회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인대가 재파열 되거나 관절 강직이 나타날 수 있어 재활치료를 체계적으로 도울 수 있는 회복전담팀이 있는 기관에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SNU서울병원 유태욱 원장은 "가벼운 발목염좌라 하더라도 급성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통해 인대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발목 인대가 탄력을 잃거나 손상되면 발목 관절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 발목불안정증의 만성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평지를 걸을 때도 발을 잘 삐끗하거나 발에 힘이 실리지 않고 휘청거리는 증상이 있다면 족부 전문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하기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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