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 먹고 한 가슴 수술, 다시 보형물 제거가 필요한 경우는?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8 16: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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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원하는 몸매를 위해 운동이나 식이요법에 열심인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는 신체 부위가 있다. 바로 ‘가슴’이다. 가슴은 크기와 모양에 대한 고민이 있어도 자력으로 가슴 크기나 모양을 교정하기 힘들다. 그 때문에 가슴 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수술법과 가슴 보형물에 대한 안전성이 높아지면서 가슴 성형 빈도도 증가하고 있지만, 더불어 수술 후 불만족이나 부작용 발생으로 인한 가슴 재수술 수요도 느는 추세다. 특히, 가슴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 성형 후 보형물이 이동하거나 파손된 경우, 보형물로 인한 염증이나 구형구축 등이 발생한 경우, 보형물이 오래된 경우 등에는 가슴 재수술을 통해 보형물을 제거해야 한다.

이에 대해 포비성형외과 임중혁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가슴 재수술은 1차 수술보다 난이도가 확연히 높아지기 때문에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재수술 원인에 따른 맞춤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슴 보형물 제거는 절개 부위와 보형물을 둘러싸고 있는 피막 제거 여부, 제거 후 가슴 처짐 교정 여부 및 가슴 볼륨 등을 포함한 수술 후의 변화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초음파 등을 이용해 보형물 상태에 대한 정밀한 검사를 진행한 후, 보형물 파손 여부와 치료 유무 등을 진단해 원인에 따른 수술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형물이 오래돼 손상 및 파손됐다면 보형물의 크기와 모양 혹은 촉감에 변화가 생기거나 이물질 염증 반응, 불편감, 심지어는 구형구축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보형물을 제거하고, 이물질 염증 반응 등의 부작용을 치료해야 한다.
 

▲ 임중혁 원장 (사진=포비성형외과 제공)

가슴 성형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히는 구형구축 발생시에도 보형물을 제거하는 경우도 있다. 구형구축은 보형물을 둘러싸고 있는 피막이 두꺼워지면서 가슴 형태와 촉감을 변화시키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 때문에 구형구축 발생 시에는 보형물 제거 및 교체가 필요하다.

이때, 피막 제거 여부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 피막은 보형물을 둘러싼 얇고 투명한 막으로 신체 이물질 삽입시 이에 대항해 우리 몸에서 만들어내는 흉조직이다. 정상적인 피막은 얇고 부드럽게 형성돼 있어 촉감을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구형구축이 발생한 피막이나 보형물 파열로 인한 화학적 자극으로 두꺼워진 피막, 석회화된 피막, 오래된 장액종이나 미세염증이 있는 피막 등은 제거해야 한다.

구형구축 정도에 따라 단계가 진행될수록 피막이 두껍고 딱딱해질 수 있으며, 피막이 두꺼워지지 않아도 피막이 질겨져 촉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피막 제거도 케이스마다 난이도가 다르게 평가되는데, 제거 부위에 따라 과다 출혈이나 기흉, 감각 변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밀하고 꼼꼼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중혁 원장은 “가슴 보형물 제거시 절개는 흉터가 여러 군데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가급적 처음 절개한 부위를 재절개해 진행한다”며 “수술 전 가슴 밑 선까지 유두 및 유륜이 내려온 경우나 피부 탄력이 상당히 저하된 경우에는 수술 후 가슴이 더욱 처져 보일 수 있어 보형물 제거와 함께 처진 가슴 교정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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