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발생 원인과 종류 따라 다른 치료법 적용해야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3 1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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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다가오면서 핑크뮬리나 코스모스, 단풍 등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혈관의 수축과 확장의 정도가 심해지게 돼 혈관의 판막 기능이 저하되고 혈액 흐름이 불안정해질 수 있어 하지정맥류 환자들에게는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특히 가을철 단풍 구경을 위해 등산을 하거나 선선한 날씨에 운동을 즐기는 경우도 많은데 하지정맥류가 있는 사람의 경우 장시간 등산이나 격한 운동은 혈관을 더욱 팽창시켜 병의 악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를 필요로 하며 운동 이후 다리의 부종이나 저림, 당김, 경련 등이 발생했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볼 수 있다.

다리에 지름 1mm 이하의 실핏줄이 눈으로 보인다면 모세혈관 확장증일 가능성이 있다. 보통 망상 정맥류와 동반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비수술적 치료와 보존적 치료만으로 개선할 수 있다. 망상 정맥류는 2~4mm 정도의 지름을 갖는 진피 하의 정맥으로 검푸른색을 띠며 중심정맥압의 증가로 나타난다. 초기에는 혈관경화요법과 압박 스타킹 착용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복재정맥과 연결된 관통 정맥에서 기인하는 정맥류인 복재정맥류는 5mm 이상의 굵기로 나타나고 만져지기만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사타구니부터 발목까지 내려오는 대복재정맥과 오금부터 발뒤꿈치까지 내려오는 소복재정맥의 역류로 인해 주로 발생하며 해당 혈관을 폐쇄하는 치료를 진행한다.
 

▲박일 원장 (사진=다린흉부외과 제공)

피부 아래에 있는 표재정맥과 다리 근육 내에 있는 심부정맥을 이어주는 3~4mm 지름의 관통 정맥이 역류해 정맥류가 발생할 경우 각각 다른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보존적, 비수술적, 수술적 치료를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다.

울산 다린흉부외과 박일 원장은 “하지정맥류의 치료 방법 중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혈관경화요법이나 보존적 치료 방법인 정맥 순환개선제 처방,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 등의 방법이 있으며 수술치료법으로 발거술, 레이저, 고주파 치료, 클라리베인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똑같은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라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하지정맥류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정맥류는 발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질병을 발전시키지 않는 것이 가장 좋으며 본인에게 맞지 않는 잘못된 방법으로 치료를 하게 될 경우 하지정맥류가 재발하거나 새로운 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어 정맥류에 대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찾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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