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실손보험, 올 3분기까지 위험손해율 약 140% 달해

김동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6 07: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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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사 올해 실손보험 적자 규모 3조6000억 달할 듯
▲ '1세대' 구(舊)실손보험의 올해 3분기까지 위험손해율은 약 1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DB)

 

[메디컬투데이=김동주 기자] '1세대' 구(舊)실손보험의 올해 3분기까지 위험손해율은 약 1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현재 손해보험사의 일반 실손보험 '손실액'은 1조969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손실액은 계약자가 낸 보험료 중 사업관리·운영비용을 제외한 '위험보험료'에서 '발생손해액(보험금 지급액)'을 차감한 금액으로, 마이너스 값은 실손보험 적자를 의미한다.

손보사들은 지난 9월 말까지 실손보험 가입자로부터 위험보험료 6조3576억원을 걷었지만, 보험금으로는 그보다 2조원 가량 더 많은 8조3273억원을 지급했다. 결국 발생손해액을 위험보험료로 나눈 위험손해율은 131.0%에 달했다.

특히 위험손해율은 보장이 더 후한 옛 실손보험 상품일수록 심각했다.

지난 2009년 9월까지 팔린 '1세대' 구 실손보험의 올해 3분기까지 위험손해율은 140.7%에 달했으며 '2세대' 표준화실손보험도 128.6%를 기록했다. '3세대' 신실손보험의 경우에도 112.1%로 적자폭이 커졌다.

이 같은 적자구조가 지속된다면 올해 손보업계의 실손보험 손실은 2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더군다나 전체 실손보험 계약 중 손해보험의 점유율이 약 82% 점을 감안하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합친 올해 실손보험 적자 규모는 3조6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올 상반기 위험손해율은 132.4%를 기록했다. 보험사가 가입자로부터 보험료 1만원을 받아 보험금으로 1만2000원을 지급한 것인데 이는 백내장, 도수치료, 비타민·영양주사 같은 건강보험 미적용 비급여 의료비 증가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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