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돈가스 잘라주다 2cm 톱날이”…식약처 신고해 보상 불가?

이재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1 07: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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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표본 수거…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 등 조사 계획
▲ 국내 유명 식품회사에서 제조한 냉동 돈가스에서 2cm 길이 톱날이 발견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국내 유명 식품회사에서 제조한 냉동 돈가스에서 2cm 길이 톱날이 발견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나설 전망이다.

SBS, YTN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4일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한 냉동 치즈 돈가스를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한 뒤 아이에게 잘라주는 과정에서 2cm 길이의 톱날 같은 쇠붙이를 발견했다.

A씨는 곧바로 해당 업체 고객센터에 민원을 접수하고 다음날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 톱날이 든 돈가스는 식약처로 보내졌다.

업체 측은 이물질이 나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하면서도 제조 공정에선 금속 탐지기와 엑스레이를 통과하는 만큼 금속 톱니가 들어갈 수 없는 구조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는 식품업체로부터 보상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물질이 조리나 유통 과정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소비자가 식약처에 신고해 표본이 식약처로 넘어가 업체 차원에서 표본을 점검할 기회가 없었다는 이유다.

즉 식약처에 신고가 들어간 만큼 기관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A씨는 SBS에 “은폐해서 합의를 했을 때의 보상 절차와 정당한 절차를 밟았을 때의 보상 절차가 다르다는 건가”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했다.

한편 식약처는 해당 식품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표본을 수거해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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