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30억→52억원’…괴산군립 ‘치매전담 노인요양원’ 건립 지연

이재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7 07: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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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위치‧진입도로 구간 변경해 군비 절감
22년 본예산 편성시 군비 추가분 확보 계획…지연 불가피
▲ 괴산군립 치매전담 노인요양원 조감도 (사진=괴산군청 제공)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충북 괴산군이 추진하는 치매전담 노인요양원 건립이 1년가량 늦어질 전망이다. 이는 실제 공사비가 1.7배가량 뛰는 바람에 추가 예산 확보가 불가피해진 탓이다.

괴산군에 따르면 치매전담 군립 노인요양원은 문광면 광덕리 산33-23외 1필지에 부지면적 4000㎡ 규모로 들어설 계획이다.

당초 입소정원 30명과 시설장 외 간호사 등 종사자 20명 규모의 시설내용으로 총공사비 30억 4000만원이 책정됐다.

그러나 지난 7월 설계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총공사비가 기존 30억원대에서 52억원으로 증가돼 과도한 군비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는 문제점이 발생한 것. 이에 추진계획 상 다음달로 예정된 공사 착공에 차질이 생겼다.

구체적인 추가부담 증가요인을 살펴보면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비 12억여원을 지원받는 과정에서 복지부 노인요양시설 기능보강 사업에 대한 지원 단가가 기반조성 비용을 제외한 건물 신축에 대해서만 일괄 기준으로 적용돼 전체 공사비가 과소 책정된 영향이 있었다.

또한 지난해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연면적 1000㎡ 이상의 공공건축물 건립 시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 및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표시 의무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 감소 및 에너지 자립률 확보를 위해 태양광 설치 예상 비용에 약 2억원이 추가됐다.

아울러 현재 부지는 경사가 심한 계곡 지형으로 주변에 상하수도, 난방,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이 전무해 기반조성 공사비가 증가했으며 연약한 지반을 개량하기 위해 말뚝기초 및 드레인 공법이 적용돼 토목비용이 추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군은 건축물의 위치 및 진입도로 구간을 변경하는 안으로 사업을 추진해 군비를 절감하고, 22년 본예산 편성시 군비 추가분을 확보해 본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런 절차를 밟으려면 공사 착수는 일러야 내년 상반기 이후로 넘어가고 내년 6월이던 준공 일정도 1년가량 늦춰질 전망이어서 요양원 개원은 2023년 7월 무렵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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