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1명 수돗물 마신다”…실태조사 첫 공개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7 16:03:55
  • -
  • +
  • 인쇄
물을 먹을 때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먹는 비율 36%
수돗물 음용자의 전반적 만족도는 ‘만족’ 69.5%, ‘보통’ 27.3%
▲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카드뉴스 (사진=환경부 제공)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은 물을 먹을 때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3월에 신설된 ‘수도법’ 제29조의2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2021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전국 161개 지자체의 7만 2460가구주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대상자들은 수돗물 먹는 방식과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를 포함해 총 38문항에 대해 응답했다.

조사 결과, 우리 국민 3명 중 1명(36%)은 물을 먹을 때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먹고 있다고 응답했다.

차나 커피를 마실 때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1.6%이며 밥이나 음식을 조리할 때 ‘수돗물을 그대로’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7%로 나타났다.

한편 물을 먹을 때 ‘수돗물에 정수기를 설치해서’ 먹는 비율은 49.5%이며 ‘먹는 샘물(생수)을 구매해서’ 먹는 비율은 32.9%로 확인됐다.

수돗물을 먹고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먹는 수돗물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 69.5%, ‘보통’ 27.3%로 나타났다.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 먹는 것에 대한 평소 생각은 ‘편리하다’(79.3%)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가장 높으며, ‘경제적이다’(76.5%), ‘수질을 믿을 수 있다’(65.6%) 등의 순이었다.

수돗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금보다 더 강화되어야 할 제도와 정책으로는 ‘노후된 수도관 교체’(27.8%)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원수(상수원)의 수질관리’(27.3%), ‘정수장 시설의 현대화’(11.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환경부는 수돗물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자체와 함께 1단계 노후 상수관망 정비 사업(관망 112개소, 정수장 34개소)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추가 사업 발굴과 추가 지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2년까지 161개 전체 지자체에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수돗물 수질을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사고 시 이물질 자동배출 등 스마트한 수돗물 관리체계를 갖춘다.

2014년부터 3년간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을 시범 구축한 경기 파주시의 경우 이번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에서 물을 먹을 때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먹는 비율이 49.5%로 높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또한 정수장에서 깨끗하게 생산된 수돗물을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그대로 공급할 수 있도록 주택 내 노후 옥내급수관 개선 사업도 실시한다. 20개 지자체 취약계층 8000여 가구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구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올해 처음 실시한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에 정성으로 응답한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한 국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의견을 토대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으며 탄소중립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벤젠 100배 검출됐는데 '불검출'…기록 조작한 울산기업체 등 48명 기소2021.11.27
초미세먼지 발생 원인 물질 배출량, 충남·경기 지역 ‘最多’2021.11.26
1군 발암물질 석면, 해체·제거 작업 하도급 금지 방안 추진2021.11.25
“건설폐기물 99% 재활용”…환경부, 건설자원협·공제조합과 맞손2021.11.25
제주도 축산분뇨 유출지역 지하수, ‘물세척 공법’으로 수질개선2021.11.25
뉴스댓글 >
  • 비브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