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위협하는 ‘요실금’, 정확한 진단 먼저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9 15: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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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요실금이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유출돼 속옷을 적시게 되는 현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위생적으로 문제를 일으켜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특히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방광 주변 근육이 수축하고 땀 분비가 줄어들면서, 소변량 증가로 인한 요실금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실금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것은 바로 임신과 출산이다. 여성의 골반 근육은 출산 과정을 거치며 이완 증상을 겪는데 이때 방광을 감싸고 있는 골반 근육이 늘어나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유출되는 요실금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요실금은 크게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복합성 요실금 등으로 분류하는데 이중 가장 흔한 종류는 복압성 요실금이다. 일상생활 중에 크게 웃거나 재채기 할 때, 뜀뛰기,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의 운동을 할 때 소변이 새는 경우를 말하는데 임신과 출산, 골반수술, 폐경 등이 원인이 되며 전체 여성 요실금의 80~90%를 차지한다. 요실금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증세를 크게 악화시킬 수 있다.

제인산부인과 전경훈 원장은 “요실금은 각각의 종류에 따라 원인도 다르므로 검사를 통해 증상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요실금 증상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정신적 고통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경훈 원장 (사진=제인산부인과 제공)

대부분의 여성은 40대 후반 정도가 되면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고 여성 호르몬 분비가 감소돼 여러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게 된다. 흔히 갱년기라고 불리는 증상이 이 시기에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안면홍조, 생식기 위축, 불면증, 감정기복, 신체 변화, 배뇨장애 등의 다양한 증상이 있으며,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골다공증, 심혈관 질환, 급격한 노화 등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갱년기 증상을 누구나 경험하는 것이라 생각해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건강한 제2의 인생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갱년기 검진을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갱년기 검진은 각종 여성암 여부를 검사하는 혈액 검사부터 골밀도 검사, 부인과 검진 등이 포함된다. 이미 갱년기가 찾아온 후라면 보다 확실한 결과를 위해 기초체온검사, 배란 및 폐경 검사 등이 더 추가될 수 있다.

전경훈 원장은 “여성 갱년기 기간이 길어질수록 골다공증, 동맥질환 등 만성증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하며 “이전과 달리 우울함이 느껴지고 몸이 화끈거리고 열감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갱년기 증상 치료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증상 완화뿐만 아니라 미처 알지 못했던 여성 질환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갱년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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