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용 필터샤워기 35%, 잔류염소 제거율 80% 미만…성능 ‘미흡’

남연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1-30 17: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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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KC인증 대상에 포함하고 필터의 성능기준도 마련해야”
▲ 조사대상 욕실용 필터샤워기 중 잔류염소 제거성능 미흡 제품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욕실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의 위생관리를 위해 필터샤워기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잔류염소 제거 효과를 강조하고 있는 일부 제품은 실제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판매되는 욕실용 필터샤워기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35.0%에 해당하는 7개 제품의 잔류염소 제거율이 80.0% 미만으로 성능이 미흡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사대상 욕실용 필터샤워기 20개 전 제품은 온라인 판매페이지 내에 잔류 염소 제거효과를 강조하고 일부 제품은 ‘100% 제거’ 문구를 사용하고 있었다.

성능 미흡 제품은 ▲네이쳐리빙 ‘물쎈 맥반석 3중필터 수압상승 샤워기’ ▲만통 ‘토소웅 음이온 비타클리닉 샤워’ ▲영스타 ‘정수샤워기’ ▲한남제약 ‘녹물제거 필터샤워기’ ▲화랑 ‘퓨링 필터샤워기’ ▲슈네이쳐 ‘3중 필터샤워기 1P’ ▲UH홈테코스토어 ‘UH 정수샤워기 1단’ 등이다.

또한 7개 중 6개 제품은 ‘잔류염소 제거’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자료(시험 성적서 등) 없이 판매되고 있다.

소비자원은 이들 7개 제품 판매사에 온라인 판매 페이지 표시·광고에서 잔류염소 제거 효과와 관련된 문구를 삭제할 것을 권고했고, 사업자들은 이를 받아들여 개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돗물과 접촉하는 수도꼭지 등 수도용 자재나 제품은 위생안전기준에 따라 KC인증을 반드시 취득해야 하나 욕실용 필터샤워기는 수도용 제품임에도 인증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또한 위생안전기준에는 수도용 제품 자체의 ‘유해물질 용출’ 기준만 규정돼 있고 필터를 사용하는 제품의 성능기준은 없어 관련 기준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소비자원은 환경부에는 ▲욕실용 필터샤워기의 KC인증 의무화 ▲필터를 사용하는 수도용 제품에 대한 성능기준 신설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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