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밑 떨림, 마그네슘 부족 아닌 안면경련일까?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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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70대 김모씨는 최근 눈 밑 떨림이 잦아들어 가족에게 이 증상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남편에게서 “마그네슘이 부족할 때 그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들었다”라는 말을 듣고 마그네슘을 보충해주기 위해 비타민을 꾸준히 섭취했다. 그럼에도 나아지는 기색이 없어 고민 끝에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병원을 찾았다. 전문의의 진단 결과 안면 경련증 진단을 받아 김모씨는 크게 놀랐다.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안면경련이라는 진단을 받으니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다.

눈 밑이 파르르 떨리는 경우 많은 이들이 마그네슘 부족으로 발생하는 현상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입꼬리도 씰룩 거리고 점점 떨리는 면적이 넓어지면서 얼굴 떨림 증상까지 보이게 된다면 이는 마그네슘 부족 원인이 아닌 안면 경련증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대게 잘 인지하지 못할 수 있으나 얼굴이 떨리게 되는 경련증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장기간 떨림이 이어지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 방문이 필요하다.

안면 경련증이란 뇌에 있는 12개의 신경 중에서 안면 근육을 지배하는 7번째 안면신경이 과도한 긴장이나 압박으로 인해서 손상 받아 반복적으로 눈꺼풀 혹은 입꼬리 가장자리가 예민하게 떨리거나 혹은 톡톡 튀게 되는 증상이다.


스트레스를 포함해 과로, 불안, 카페인, 마그네슘 부족 등이 원인이 되며 눈 밑 떨림 증상이 시작단계에 많이 보이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가지게 된다.

 

▲ 대게 잘 인지하지 못할 수 있으나 얼굴이 떨리게 되는 경련증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장기간 떨림이 이어지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 방문이 필요하다. (사진=클럽아트코리아)

이러한 초기 증상을 무시하고 방치하게 된다면 안면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 반복으로 인해 눈 주변의 근육과 입꼬리, 얼굴 전체 혹은 부분 반복적인 떨림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게는 환자에 따라 안면마비와 미각, 청각 쪽에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마그네슘 부족, 스트레스, 과로에 의한 눈 떨림 증상의 경우에 약물치료 만으로도 증상의 호전이 가능하다.

성베드로병원 심영보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안면 경련증을 방치하게 되면 떨림 증상이 아닌 마비 증상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의 떨림 증상이나 쌓였던 피곤함으로 인해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내원해 증상에 맞는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올바른 대처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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