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볼 때 불편감 느낀다면 ‘요도협착’ 의심해봐야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9 15: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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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대표적인 남성 질환인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져 소변이 배출되는 통로인 요도를 좁게 만들어 소변이 통과하기 힘들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10명 중 4명꼴로 나타나고 있으며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배뇨장애가 주된 증상으로 관찰된다.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는 2012년 89만4908명에서 2016년 11만8989명으로 늘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한 비만과 고령화, 환경오염 등 여러 복합적 요인으로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전립선비대증과 함께 야기되는 요도협착증도 주의해야할 질환이다. 요도를 직접적으로 다치거나 염증 등으로 인해 요도 점막의 상처가 복구되는 과정에서 굳은살이 자라나고 흉터가 생기면서 요도 안이 좁아지는 질환인 요도협착증은 보통 소변이 두 줄기로 나가는 것으로 증상이 시작된다.

소변줄기가 점차 가늘어지고 힘이 없다가 결국 아랫배에 힘을 줘야 몇 방울이 떨어지고 심해지면 한 방울도 안 나오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 통증이 별로 없는 것이 특징으로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자각증상이 거의 없고 요도 확장술 이후에도 빈번히 재발 가능성이 큰데다 방광이나 신장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어 초기에 증상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석재 원장 (사진=엘앤에스비뇨기과 제공)

평소 절박뇨나 아랫배에 힘을 줘야 가능하다면 전립선비대증 혹은 요도협착을 의심해야 하며 방치할 경우 급성요폐나 방광결석, 신부전증,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요도협착증이 지속되면 요도가 막혀 방광염, 방광결석, 전립선염 등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신장까지 악화돼 요독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결코 가볍게 지나쳐서는 안 된다. 요도협착증 역시 소변보는 게 불편한지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비뇨기과에 방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요도협착의 경우에는 좁아진 요도부분에 스탠트를 삽입해 소변 배출 통로를 확보해 주는 요도 스탠트 삽입술로 치료하며 이는 내시경을 이용해 특수한 마취 없이 바로 시술 가능하다. 특수한 마취를 하지 않고 시술하기 때문에 시술 후 바로 요속검사를 통해 치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엘앤에스비뇨기과 이석재 원장은 “요도협착의 발생 부위, 실제적으로 요도협착 때문에 소변 불편감이 있는지 등을 정확하게 진단 후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늘어진 소변줄기와 배뇨시 불편감을 호소한다면 무리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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