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관절염 약 '바리시티닙' 중증 코로나19 치료제로 권고

박세용 / 기사승인 : 2022-01-2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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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리시티닙은은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환자들의 생존율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키고, 기계환기의 필요성 및 입원기간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입증했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박세용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지침개발그룹(GDG)은 영국의학저널(BMJ)에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바리시티닙’을 중증 코로나19 감염증 환자들에게 강력히 권고한다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WHO가 새로 발표한 가이드라인에는 이에 더불어 중증 코로나19 환자는 아니지만 입원 치료의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단일클론항체(monocloncal antibody) 치료제 소트로비맙에 대한 권고사항도 포함됐다.

바리시티닙은 JAK(Janus Kinase) 억제제 계열에 속하는 약물로 체내의 염증 신호반응에 관여하는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작용을 담당한다.

중증 코로나19 환자에서는 체내의 염증반응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사이토카인 스톰’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기도 하기 때문에, 이 과정을 차단시키는 것은 환자의 예후 향상에 매우 중요하다.

바리시티닙은은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환자들의 생존율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키고, 기계환기의 필요성 및 입원기간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입증했고, WHO 자문위원단은 이를 기반으로 가이드라인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른 계열의 면역억제제인 인터루킨-6(interleukin-6) 억제제의 경우 JAK 억제제 계열의 바리시티닙과 유사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바리시티닙과의 동시투여를 금지한다는 권고사항도 추가했다.

바리시티닙과 인터루킨-6 억제제는 의사들의 재량에 따라 비용, 이용도 및 임상적 경험 등을 근거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교 소아 류마티스의학 교수 아시마라이펫 라마난 교수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저소득 국가에서는 WHO의 이러한 강력한 권고사항은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바리시티닙은 경구 복용이 가능하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매우 효율성을 지닌 치료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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