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뾰루지·가려움 사라지지 않을 때 ‘지루성 피부염’ 증상 의심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6 15: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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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직장인 김모씨는 갑자기 이상해진 얼굴 때문에 하루하루 곤욕을 치르고 있다. 번들거림이 심해지고 피부가 울긋불긋해지면서 간지럽기 시작해진 것이다. 특히 얼굴 뾰루지 증상이 심했다. 그는 평소 사용하던 화장품을 제일 먼저 의심하고 바꿨다. 하지만 울긋불긋하고 가려움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면서 증상이 점점 더 악화됐고, 뾰루지와 가려움은 두피까지 올라갔다. 뒤늦게 찾은 병원에서는 지루성 피부염 진단을 내렸다. 춥고 건조해진 날씨 탓에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고 생각한 증상이 피부 질환이었다는 것을 알고 김씨는 충격에 빠졌다.

얼굴 지루성 피부염 증상은 두피 증상을 동반하며 나타나기 쉬운 편이다. 하지만 그 초기 증상이 여드름과 비슷한 얼굴 뾰루지, 평소에도 흔히 느낄 수 있는 가려움이나 각질 정도라서 제때 치료가 안 되기도 한다. 또 여드름과 혼동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증상을 자각해 올바른 치료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안면 지루성 피부염은 여드름과는 전혀 다른 피부질환임을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법 역시 서로 다르다. 치료법이 다른 것은 두 질환의 근본 원인이 달라서다. 얼굴 지루성 피부염의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을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은 우리 몸속의 과도한 열 때문에 발생함으로, 이 뭉쳐있는 열을 푸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구재돈 원장 (사진=경희샘한의원 제공)

이어 “안면과 두피 지루성 피부염 원인은 몸속 과도한 열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는 열대사장애 때문에 나타날 수 있다. 가장 높은 부위인 머리에 쏠린 열이 피부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개선을 위해서는 뭉쳐있는 열을 풀어주는 원인 치료가 필요하다. 체질과 증상, 피부 진단을 마친 후 그에 맞는 한약 치료나 약침 등으로 열대사장애를 치료해야 한다. 이때 면역력 개선과 함께 피부 염증 치료 및 피부 재생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 원장은 또 “얼굴 지루성 피부염은 방치할수록 악화되며, 두피 증상으로까지 확산되고 심해지면 지루성 탈모도 나타날 수 있어 최대한 빠르게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얼굴 뾰루지,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보이고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진단부터 받아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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