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심해지는 관절염 증상 이유와 치료법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7 14: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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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사람의 관절은 온도와 습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겨울철 유독 관절염 증세가 심해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에 가해지는 공기압이 감소하면서 관절이 붓고 신경이 자극되면서 통증이 나타난다.

한 겨울에는 특히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주변 근육, 인대, 연부조직 등이 수축되면서 굳어지고 신체 활동마저 감소해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관절염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이때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고 신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연골이 손상을 입기 시작하면 회복은 더욱 어려울 수 있다. 관절 연골은 피부 혹은 다른 세포나 장기들처럼 자가 회복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쓰면 쓸수록 닳아 없어져 통증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하이본병원 송민철 원장은 “관절염이 심해질 경우 극심한 통증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해 수면장애가 올 수 있고 정상적인 거동이 힘들어지면서 정상적인 생활마저 불가능해질 수 있다. 관절 내부의 손상이 심해질 경우 다리가 O다리 형태로 변하는 등 신체의 변형까지 찾아올 수 있는 만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송민철 원장 (사진=하이본병원 제공)


이어 “초기나 중기에는 약물치료나 줄기세포(카티스템) 치료, 조직재생주사 등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서도 통증을 완화하고 몸 상태를 회복하는데 도움될 수 있다. 하지만 연골이 모두 닳아 없어진 말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기능을 다한 관절 대신 새로운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즘에는 수술 오차를 줄여 수술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로봇도 도입돼 수술에 활용되고 있다. 일명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라 불리며, 로봇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환자 개개인별 상태에 맞는 맞춤 수술 계획을 세운 후 계획에 따라 로봇이 뼈를 절삭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한다.

수술 전 로봇 시스템으로 인공 구조물의 고정 위치를 정확하게 계획할 수 있어 실제 수술에 들어갈 때 고정면을 보다 신속하고 정교하게 절삭할 수 있다. 불필요한 절개를 줄여줄 수 있는 만큼 통증이나 출혈, 감염 등의 부작용과 합병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또한 환자마다 조금씩 다른 해부학적 구조에 맞춰 손상 범위를 세밀하게 설정하는 것은 물론 가장 최적의 인공관절의 크기와 삽입 각도 등을 적용할 수 있다. 이 덕분에 다리 축이 바르게 정렬될 수 있고 수술 후 하중이 고르게 분산되기 때문에 인공관절의 조기 마모 등을 방지하며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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