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뇌성마비 환자의 '승마재활' 효용성‧매커니즘 규명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10-14 15: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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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동물간 상호작용 및 교감의 중요성 강조
▲ (좌)뇌성마비 환자가 말을 타고 있는 모습. 관성센서가 환자와 말의 움직임을 각각 측정함. (우) 매 승마재활치료시 실험 프로토콜. (사진=지스트 제공)

 

[메디컬투데이=김민준] 뇌성마비 환자의 보행재활을 위한 승마의 효용성 및 매커니즘이 밝혀졌다.

지스트는 기계공학부 허필원 교수 연구팀‧미국 텍사스 A&M 주립대학교 Priscilla Lightsey 박사 연구팀 공동 연구결과가 재활분야 상위 5.15% ‘Journal of NeuroEngineering and Rehabilitation’에 최근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

우리나라 뇌성마비(Cerebral Palsy, CP) 환아의 유병률은 소아 1000명당 3명꼴로 발생할 만큼 유병률이 높은 질병이다. 완치는 거의 불가능하나 재활치료와 사교적 상호관계 등을 통해서 운동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뇌성마비를 가지는 유아의 대부분은 근긴장성(Spastic)으로 비정상적인 근육의 긴장도로 인해 자세가 부자연스럽고 보행 및 균형 등과 같은 기본적인 활동에도 어려움을 보인다.

최근 승마를 활용한 재활치료가 그 효용성을 점차 인정받고 있으나 구체적인 매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승마재활이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서 뇌성마비 환자들의 보행과 균형 능력을 항샹시키는지를 규명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승마재활은 뇌성마비 환자들의 보행 및 균형 능력을 항샹시킨다’, ‘승마재활은 환자와 동물(말) 간의 상호작용을 향상시킨다’, ‘승마재활로 인한 환자와 동물(말) 간의 상호작용은 보행 및 균형 능력과 상관관계가 있다’를 기본 가설로 세웠다.

실험에 참가한 뇌성마비 환자들은 각각 8번의 승마재활치료를 받았으며 그 결과, 뇌성마비 환자들의 보행 및 균형 능력이 향상됨을 확인했다. 또한, 재활치료를 거듭할수록 뇌성마비 환자와 동물(말) 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향상된 동기화를 관찰할 수 있었다.

승마재활의 효용성만 보고하던 기존 연구에 비해 이번 연구결과는 승마재활이 왜 효용성이 있는지 그 원인을 규명했다.

특히 환자와 동물(말) 간의 물리적 상호작용을 데이터화함에 그 의의가 있다.

허필원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사람과 동물(말) 간 물리적 상호작용과 나아가 감성적 공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뇌성마비 승마재활프로그램 및 관련기술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뇌성마비 재활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뇌성마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Horses and Humans Research Foundation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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