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제일종합병원, 단일공 내시경적 극외측신경공경유 요추 추체간유합술 성공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5 15: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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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철 과장 (사진=창원제일종합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창원제일종합병원이 단일공 내시경적 극외측신경공경유 요추 추체간유합술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2월 창원제일종합병원을 방문한 70대의 박모씨는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해 양쪽 엉치 부분이 찌릿하며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심하고 양 허벅지와 종아리, 양발 발바닥까지 저림 증상이 심해 중심 잡기가 어려워 내시경 하신경관확장술을 권유받았다.

그러나 이 환자는 타 병원에서 신경차단술을 수회 실시하고, 약을 복용했으나 증상은 갈수록 점점 더 심해져 지팡이 없이 걷기 힘든 상태가 돼 최근 창원제일종합병원을 다시 내원한 바, 약 5개월이 경과하며 양 엉치 뒤부터 종아리 뒤까지 극심한 통증과 발목 힘 떨어짐이 진행된 상태였다. 감각 저하도 심하게 진행돼 슬리퍼를 신었는지 느낌이 없을 때가 자주 있고 다리 힘이 떨어져 지팡이를 의지해 20m 정도 걸으면 쉬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MRI 검사 결과 디스크의 높이가 현저히 낮아지고 척추관의 협착 진행 정도가 심각해 내시경 하 신경관 확장술로는 치료 불가능한 상태로 판단해 의료진은 내시경적 극외측신경공 경유 요추 추체간유합술(ExTLIF)을 실시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 환자에게 적용한 내시경적 극외측신경공 경유 요추 추체간유합술은 국내외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척추유합술의 방법이다.

기존에 널리 통용돼 오던 나사못 고정술은 광범위한 절개를 해 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조디스크 역할을 하는 케이지라는 기구를 척추체 사이에 삽입해 신경공의 높이를 유지해주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이 치료법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디스크 주변 척추가 인조디스크와 유합되며 좌·우측 중 증상이 심한 쪽을 통해 한쪽으로 수술이 진행되다 보니 디스크의 면적에 비해 케이지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고 척추체 유합률이 저조하다. 또한 케이지와 닿아 있는 척추체의 미란 발생으로 케이지가 유지되지 않고 내려앉는 일이 적지 않다.

이런 문제를 보완하고 유합률을 높임과 동시에 골 이식의 접촉면을 넓혀 케이지가 내려앉는 침강을 줄이며, 단면적이 큰 케이지를 사용하기 위해 복부를 통한 전방 경유 요추 추체간유합술(ALIF, OLIF)이 오래 전부터 시도됐다.

하지만 이 수술들은 척추 후방의 협착증 등은 간접적으로만 감압하는 한계점이 있어 척추관의 후방에 있는 문제를 직접 제거하기 위해서는 후방을 통한 나사못 고정술이 추가적으로 요구됐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양방향 척추 내시경’을 이용해 감압수술을 하고 큰 케이지를 넣는 내시경적 극외측신경공 경유 요추 추체간유합술이라는 수술이 시행됐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제3신경외과 이원철 과장은 “기존의 광범위한 절개 수술과 달리 부분마취 하에 최소 절개로 진행하므로 출혈이 적어 마취와 수혈 등의 부작용에 관한 부담이 적다”며, “수술 다음날부터 활동이 가능하고 입원 기간이 짧고 회복이 빨라 사회생활의 지장이 적다. 특히 퇴행성이 심한 고령의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어 합병증의 걱정으로부터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치료법이다”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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