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병상 배정 지원시스템 구축 및 행정지원 인력 증원하라"

이재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9 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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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CI (사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제공)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정부는 병상 배정이 지연되는 근본적인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이 같이 외치며, 병상 배정 지원 시스템 구축과 행정지원 인력 증원 등을 19일 촉구했다.

공보협은 최근 확진자 폭증으로 인한 병상 배정 지연의 근본적인 원인은 체계적인 시스템의 부재라며, 이를 도외시한 채 중수본 등에서 단기 파견 공중보건의사의 전문성 부족으로 발생한 일로 인식하는 것은 사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특히 공보협은 병상배정반의 공중보건의사들이 확진자 한 명의 병상 배정을 위해 환자 문진 후 일일이 각 병원마다 전화를 돌려가며 잔여 병상과 여력을 확인하고, 야간에는 지원인력이 없어 직접 구급차를 배차하고 병원에 연계하는 행정업무까지 떠맡고 있는 현장 상황을 강조했다.

이어 “병상 배정이 지연된다면 공보의가 본연에 역할에 집중할 수 있게끔 뒷받침해주지 못하는 시스템과 행정지원인력 부족, 중수본의 잔여 병상 현황이 실제와 달라 매번 각 병원에 전화해 새로 파악을 해야 하는 문제 때문이지, 언론 등에서 나오는 공보의의 판단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공보협은 “설사 중수본이 인식하는 것처럼 정말 전문성·숙련도가 부족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면 체계적인 시스템도 없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큰 문제없이 병상 배정을 해온 공보의들의 헌신에 찬사를 보내야 하며, 여태 근본적인 문제 해결 노력 없이 단기 인력만으로 병상배정반을 운영해온 주체의 크나큰 실책임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장기파견 인력이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발상은 현장의 문제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피상적인 접근임을 강조하면서 한명의 의사를 조금 더 오래 쥐어짜보자는 근시안적인 해결방안이 아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병상 배정 지원 시스템 구축 ▲행정지원 인력 증원 등을 요구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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