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정밀한 검사 통해 치료 방법 선택해야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7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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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두 다리로 걷는 사람은 하체로 쏠리는 부담이 상체보다 높고, 서 있는 것만으로도 혈액이 아래로 쏠려 부담이 더해진다. 몰리는 하중으로 발이 붓거나 종아리 통증 등을 호소하게 되는데, 심한 경우에는 가벼운 움직임에도 다리에 쥐가 일어나거나, 다리 경련을 보이기도 한다. 또는 피부 위로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기도 하는데, 이를 하지정맥류라고 부른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순환 문제로 인해 다양한 증상과 더불어 혈관이 피부 위로 튀어나오는 질환을 일컫는다. 혈액의 순환을 도와주는 판막이 망가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다리에 피가 역류하면서 다리 정맥들이 팽창해 피부 밖으로 혈관이 돌출된다.

해당 질환은 종아리 부종, 종아리 통증, 종아리 무거움,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 타는 듯하거나 쑤시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혈관이 피부 위로 도드라지게 올라오며 붉거나 푸르게 보이기도 한다.

특히, 현대인들은 자극적인 음식과 운동 부족, 과체중, 오래 서 있어야 하는 직업 등의 이유로 하지정맥류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하지정맥류는 환자마다 다른 양상을 보이며,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개선되는 것은 어렵다. 초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증상이 심각해져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문행 원장 (사진=늘편한하지외과의원 제공)

초기에는 거미줄 같은 실핏줄이 도드라지는 모세혈관확장증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붉은색으로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짙어지고 돌출되는 범위가 늘어나게 된다. 여기서 더 심해지면 정맥염, 혈전, 피부염, 궤양 등 2차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하지정맥류의 초기에는 주사 치료인 혈관경화요법을 시행한다. 초기보다 질환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등의 수술 방법을 시행한다. 환자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의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늘편한하지외과의원 이문행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위의 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정밀한 검사를 통해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며 “약간의 움직임에도 다리가 쉽게 붓거나 다리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해 진찰을 받아보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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