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일자목 방치하면 목디스크 ‘위험’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6 14: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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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각종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목, 어깨 통증은 고질적인 통증에 속한다.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이다 보니 고개를 푹 숙이거나 앞으로 쭉 내미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출퇴근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많은 사람이 고개를 푹 숙이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자세가 반복되면 일자목, 거북목이 유발되고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체 목뼈는 7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정상적인 목의 형태는 옆에서 봤을 때 7개의 목뼈(경추)가 앞으로 볼록하게 휘어서 C자형의 ‘경추 전만’ 구조를 이룬다. 환자들 중 일자목과 거북목을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다 보니 혼용해서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 일자목은 목뼈가 일자 형태의 수직으로 변형된 상태를 지칭하며, 거북목은 일자 형태의 목이 어깨 선상보다 더 앞으로 나온 상태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고개가 1cm 앞으로 빠질 때마다 목뼈에는 2~3kg의 하중이 더 걸린다. 거북목이 있는 사람은 15kg 안팎의 하중이 목에 가해진다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하중이 실리게 되면 목 주변 근육과 인대가 손상될 뿐 아니라 신경 압박으로 인해 목이나 어깨의 통증, 결림,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 최지훈 진료부장 (사진=청주필한방병원 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목디스크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약 97만명으로 10년 전보다 40% 증가했으며, 특히 10대, 20대와 같이 젊은 세대에서의 목디스크 환자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은 전신의 균형을 책임지는 중요한 신체 기관으로, 잘못된 자세로 인해 경추가 밸런스를 잃어가면 목 통증에서 그치지 않고 흉추, 요추, 골반까지 문제가 이어질 수 있다. 일자목과 거북목을 방치하지 않고 초기에 치료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이다.

청주필한방병원 최지훈 진료부장은 “목과 어깨 통증이 있을 때 많은 이들이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을 하는 등 자가 치료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일자목과 거북목 증후군 치료는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예후가 좋기 때문에 통증이 있을 때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을 통해 목 통증을 개선할 수 있고, 이외에 추나요법과 도수치료, 침 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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