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턱 사랑니’ 발치시 신경 손상 발생돼도 3개월 내 회복된다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10-08 14: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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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성운 교수 "안심하고 하악 사랑니 발치할 수 있는 근거될 것"
▲온성운 교수 (사진=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이재혁] 하악 사랑니 발치 시 발생한 하치조신경의 손상은 대부분 일시적 손상에 그쳐 3개월 내에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온성운 교수팀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양병은·변수환 교수팀은 ‘하악 사랑니 수술적 발치 시 관찰되는 하치조신경 노출의 신경 손상에 대한 임상적 의의’ 연구를 통해 이 같이 밝혀졌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9년 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하악 사랑니를 수술로 발치한 288건을 분석했다.

이들은 모두 치아가 정상적인 각도로 자라나지 않거나 숨거나 기울어져 있는 매복 사랑니여서 수술적 발치가 요구됐다. 이 중 69건은 발치 후 드러난 치아 안쪽 공간에서 하치조신경이 관찰됐으며, 219건은 하치조신경이 관찰되지 않았다.

발치 후 하치조신경이 관찰된 것은 하치조신경이 사랑니와 완전히 붙어 있었던 것으로, 발치 시 치아의 작은 움직임으로도 신경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

분석 결과, 수술 중 하치조신경이 관찰된 69건 중 4.3%(3건)에서 신경손상이 발생했고, 노출되지 않은 219건의 경우에서는 신경손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하치조신경의 노출 외에 추가적으로 규명된 신경손상의 위험인자는 환자의 나이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경손상이 나타난 환자들은 모두 수술 후 3개월 이내에 회복돼 정상적으로 감각이 돌아왔으며, 영구적 손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온성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하악 사랑니를 수술로 발치할 때 하치조신경이 노출되어 신경이 손상되더라도 일시적 손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시적 신경손상은 약물치료 및 경과관찰을 통해 회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하치조신경이 노출되는 경우 이러한 임상적 의의 및 예후를 환자들에게 설명하여 안심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본적인 수술원칙을 잘 지키면 하치조신경과 하악 사랑니가 붙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신경손상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하악 사랑니 발치를 두려워하고 기피하는 환자들과 의료진들에게 안심하고 발치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저널인 ‘임상의학회지(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 4.2)’ 10월호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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