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백신주권국가 도약하려면 정부 역할 강화 및 제조수출·외교채널 지원해야"

김동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3 13: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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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영 회장 "신속사용승인, 원부자재 정부 구매, 생산시설 금융 지원 등 필요"

 

▲ 엔지켐생명과학 로고 (사진= 엔지켐생명과학 제공)

 

[메디컬투데이=김동주 기자] 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 회장이 정부가 지향하는 글로벌 백신·치료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바이오코리아 2022 인베스트 페어의 mRNA 플랫폼 및 백신 CMO 세션에서 '글로벌 공공보건 위기를 극복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정부의 역할'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손기영 회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얻은 교훈과 과제들이 있다"라면서 "첫째로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성이 확보된 백신의 공급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둘째로 mRNA 백신 및 면역증강단백질을 포함한 다른 코로나19 백신은 면역기능 유지를 위해 부스터샷이 필요하지만, 국민들이 부스터샷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mRNA 백신 접종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장기간 면역반응이 지속되는 백신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또, 셋째로 팬데믹 기간 동안 백신을 효과적으로 보관하고 신속하게 공급해야 하는 필요성이 대두돼 백신을 실온에서도 보관할 수 있는 열안정성이 보장돼야 하며, 넷째로 화이자·모더나는 글로벌 백신 생산량을 조절하면서 백신 제조 기술 이전을 꺼려하고 있는데, 기술이전을 통해 세계 어디에서도 생산이 가능해야만 전세계적으로 엔데믹에 다다를 수 있음을 주장했다.

아울러 손기영 회장은 "지난 4월 기준, 전세계 백신 접종 대상 인구 중 약 40%가 여전히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으며, 백신 공급의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전세계적으로 엔데믹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1년 간 아프리카에 공급되는 코로나19 백신 양보다 12월 한 달간 미국·EU에 공급되는 코로나19 백신 양이 더 많다"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손기영 회장은 바이오패권, 백신주권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불과 1~2년 만에 코로나19 백신을 상용화 시킨 데에는 미국 정부의 백신개발 초고속 작전(Project Warp Speed)의 영향이 컸다"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공급에 20조원을, 영국도 백신 태스크포스에 10조원을 지원했으며, 이에 아스트라제네카(AZ)를 시작으로 화이나,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백신 개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면서 "기업과 정부의 연대와 협조는 실시간으로 작동하였으며 COVAX Facility와 같은 혁신적인 금융 수단의 구현과 정부 자금의 동원 및 산업 파트너 간의 제휴를 촉진하는 시발점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미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돼 신속사용승인까지 획득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기술이전을 받아 한국을 비롯하여 세계 8개국에 판매할 수 있고, 'Made-In Korea' 백신을 제조·공급함으로써 백신주권국가 및 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도약에 기여할 준비가 되었다.

결론적으로 손기영 회장은 "정부가 지향하는 글로벌 백신·치료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라면서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한 정부의 선구매가 실행돼야 하며, 신속사용승인을 부여하고, 주요 원부자재 및 생산설비 리노베이션을 위한 금융지원과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및 수출활성화를 위한 외교채널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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