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미군기지 부지서 기준치比 20배 높은 토양·지하수 오염 확인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8 07: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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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올해 내로 토양정화 착수 예정…내년 4월까지 토양 반출 끝낸다
▲ 강원도 춘천의 옛 미군기지 캠프페이지 부지에서 기준치 대비 20배가 넘는 토양오염이 확인됐다. (사진= DB)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강원도 춘천의 옛 미군기지 캠프페이지 대상 2차 토양 조사 결과, 기준치 대비 20배가 넘는 토양오염이 확인됐다.


27일 춘천시에 따르면 캠프페이지 2차 토양 조사에서 911개 지점 토양 시료 3099개와 지하수 20개 지점 지하수 시료 20개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토양 181곳 ▲지하수 1곳 등에서 오염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염 면적은 1단계 외 잔여부지인 39만3468㎡ 중 1만4747㎡이며, 3만3000t의 토량이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 2차 부지 토양오염 조사 결과 (표= 춘천시 제공)

특히 원유·정제유 등 기름으로 인한 오염 여부를 판단하는 석유계총탄화수소(TPH) 농도가 토양 시료에서 최대 1만439mg/kg가, 지하수 시료에서는 최대 2.9mg/L가 검출됐다.

이는 기준치 대비 ▲토양 약 21배 ▲지하수 약 2배 가량 오염된 수치로, 토양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춘천시는 2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달까지 현재 약 60억원으로 추정되는 토양정화 비용을 산정해 국방부와 협의할 계획이며, 금년 내로 협의 후 즉시 토양 정화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화 기간은 1년이며, 토양 반출은 내년 4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한편, 춘천시는 1차 조사에서도 캠프페이지 15만659㎡ 중 3673㎡의 1만1000t 토량이 오염된 것으로 드러나자 국방부에서 예산 37억6000만원을 받아 정화작업 중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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