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은 "헌혈, 불편 감수할 가치 있다…예우 받아야"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6 12: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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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국민 헌혈 인식도' 설문 조사 결과 발표
▲ 0명 중 5명 이상이 평소 헌혈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DB)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10명 중 5명 이상(57.2%)이 평소 헌혈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헌혈을 경험한 경우 다시 헌혈에 참여할 의향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7명은 헌혈은 불편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고, 자신이 유용하게 느끼게 하며, 헌혈자는 사회적으로 예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보건복지부가 안정적인 혈액 보유량 확보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국민 헌혈 인식도’ 조사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이번 국민 헌혈 인식도 조사는 지난해 12월 수립한 ‘2021~2025년 혈액 관리 기본계획’ 후속 조치에 따른 것으로,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전국 거주 만 16~69세 남‧녀 헌혈 경험자·미경험자 1000명을 대상으로 ▲헌혈 참여실태 및 인식 ▲헌혈 관련 추진 정책 ▲헌혈 참여 홍보 방안 등에 대해 설문 조사가 이뤄졌다.
 

▲ 헌혈 참여 실태 (자료= 보건복지부 제공)


조사 결과, 헌혈 경험자의 절반 이상(57.0%)은 간헐적 헌혈을 하고 있으며, 연 4회 이상 주기적 헌혈은 11.2%, 총 1회만 경험한 경우는 31.8%로 집계됐다.

헌혈하지 않는 이유로는 헌혈 1회 경험자의 경우 헌혈 문진에서 탈락(37.1%) > 시간 부족(34.6%) > 채혈 과정 후 불편함·부작용 우려(29.6%) 순으로 응답했으며, 헌혈 미경험자는 헌혈 문진 탈락(54.0%) > 건강 우려(28.8%) > 채혈 과정 후 불편함·부작용 우려(25.2%) 순으로 나타났다.

헌혈 종류로는 일반헌혈(88.6%)이 가장 높았으며, 지정 헌혈(11.4%)의 이유로는 지인 등의 요청(43.9%) > 희귀혈액형 부족(22.8%) > 지정 헌혈 요청글(19.3%) 순으로 나타났다.

 

▲ 헌혈에 대한 인식 (자료= 보건복지부 제공)


혈액 안전성에 대해서는 68.2%가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특히 헌혈 경험자의 헌혈에 대한 관심(71.2%)과 안전성 인식도(74.0%)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헌혈문진 기준은 의학적 안전성을 중심으로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92.0% 달했다.

헌혈에 대한 인식으로는 헌혈은 불편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다(76.0%), 헌혈은 자신이 유용하다고 느끼게 한다(71.3%), 헌혈자는 사회적으로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70.6%) 등으로 높았다.

 

▲ 헌혈증진사업 인지도 (자료= 보건복지부 제공)


헌혈 관련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우선 헌혈 증진사업 인지도는 헌혈 홍보캠페인(63.0%), 다회 헌혈자 문화행사 및 감사선물(38.4%), 생애 첫 헌혈 증진사업(25.9%)이며, 각 사업의 필요도 및 헌혈 참여 영향도 또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헌혈자 예우 증진사업으로는 공공시설‧지자체‧민간시설 이용료 감면(82.7%) 및 지역상품권 증정(82.0%), 다회 헌혈자 포상 필요성(71.6%) 등에 응답했다.

헌혈 기념품 제공 필요도는 79.7%에 달했다. 특히 헌혈자는 최근 헌혈 후 ‘문화’ 관련 기념품(52.0%)를 받았으며, 만족도는 66.5%이나 기념품 종류 다양성에 대한 동의 정도는 34.3%로 낮았다. 헌혈 기념품 개선 시 헌혈 동참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인식은 78.8%로 나타났다.

헌혈 경험자의 31.8%는 헌혈 증서를 모두 보관하고 있으며, 일부만 보관(34.2%)하거나 모두 보관하지 않는 비율(34.0%)도 비슷했다. 헌혈 증서 미보관 이유로는 분실·훼손(54.3%) > 헌혈 증서 기부(34.6%) > 타인에게 양도(0.2%)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종이 헌혈증서가 전자 헌혈증서로 대체‧병행되는 것에 대한 긍정 인식은 93.9%로 높았으며, 62.7%가 헌혈 참여에 영향력이 있다고 인식했다. 헌혈증서 사용 내역과 기증이력 관리를 위한 헌혈 앱 사용의향은 80.7%로 조사됐으며, 이에 따른 헌혈 참여 영향력이 있다는 응답도 72.7%에 달했다.

 

▲ 헌혈 홍보 중요사항 및 홍보내용 (자료= 보건복지부 제공)

헌혈 참여 홍보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전체 설문응답자의 40.1%는 최근 2년 내 헌혈 홍보활동을 접해본 바 있으며, 접촉 경로는 헌혈의집‧헌혈카페‧헌혈버스(60.3%) > TV(37.7%) > 버스‧지하철‧전광판 등 옥외광고(27.9%), SNS(24.7%) 순으로 응답했다.

헌혈 홍보 시 접촉이 높고, 효과적인 홍보 매체로는 SNS(58.1%) > TV(55.1%) > 옥외광고(28.6%) 순이었으며, 홍보 활동으로 공익광고 캠페인(37.6%) > 온라인 동영상(22.5%) > 방송보도(20.6%) 순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헌혈 홍보 시 중요하고 우선해야 할 내용으로 헌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증가해야 한다(62.2%)는 응답과 헌혈한 혈액이 쓰이는 용도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43.3%)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헌혈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헌혈 기부문화 조성 및 헌혈자 예우 강화를 지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꾸준히 참여해주시는 국민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앞으로 헌혈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 국민 신뢰 확보 등을 통해 헌혈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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