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자궁혹 상태의 정확한 진단이 치료의 시작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2 1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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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평소보다 생리양이 늘었다? 생리통이 극심하다? 유달리 똥배가 눈에 띈다? 모두 자궁근종 질환을 가진 이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다. 

 

자궁근종은 말 그대로 자궁에 생긴 혹이다. 자궁근육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기나 위치가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자궁근종은 무증상이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근종이 커지거나 심화되면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표적인 자궁근종의 증상으로는 출혈, 복부 통증, 허리 통증, 빈뇨, 생리통이 있다. 하지만 대다수 질환 증상이라 인식하지 못하고 검진 시에 진단을 받거나 증상이 심해진 경우, 근종 크기가 커진 경우에야 병변의 존재를 아는 경우가 많다. 자궁근종이 발생하면 자궁환경이 척박해지기에 임신이 어려운 난임이나 임신 유지가 어려운 조기 유산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궁에 생기는 혹은 대부분이 양성의 자궁근종이지만 100%를 장담할 수 없기에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과거 자궁혹의 악성 및 양성 판별은 수술 후 조직 검사로 확인했는데, 이는 개복과 절개가 필수인 수술로 근종을 떼어 내면서 검사를 시행하는 방법이었다. 

▲ 최동석 대표원장 (사진=최상산부인과의원 제공)

최근에는 시술 전 MRI 검사를 통해 병변의 상태를 확인한다. 조직검사처럼 악성 여부를 100% 정확하게 알 순 없지만, 초음파로는 확인 불가능한 자궁육종 여부를 파악할 수 있어 알맞은 치료 방법을 계획할 수 있다.

만약 MRI 후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하이푸 등 비수술 치료법을 진행하게 되고, 자궁육종이 의심된다면 수술적 치료와 동시에 조직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더불어 MRI는 혹의 위치, 수분량, 크기 등 자궁근종의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기에 수술 혹은 비수술 등 그에 걸맞은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어 시술 후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전신마취 혹은 개복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경우 비수술 하이푸(HIFU)를 선호하다 보니 조직검사를 시행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이푸는 초음파 에너지로 자궁근종을 괴사시키는 치료방법으로 정상 자궁 보존에 유리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최상산부인과의원 최동석 대표원장은 "질병의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사전예방과 더불어 바로 정확한 진단"이라며 "작은 변화라도 이상증상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봄이 좋다. 미리 발견하고, 정확히 진단하고, 알맞게 치료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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