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팀 "임산부 코로나19 백신 접종, 조산 위험 높이지 않는다

박세용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5 12: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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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 접종은 조산의 위험을 높이지도 않았으며 출생 체중이 10백분위수 미만인 부당경량아 비율도 높이지 않아 아이가 뱃속에서 성장하는 속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박세용 기자] 임산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태어나는 아기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Yale School of Medicine)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공동 연구팀이 CDC의 ‘발병률 및 사망률 주간 보고서’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16세에서 49세 사이의 임산부 4만6079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산모 및 아이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임산부의 코로나19 감염은 산모의 사망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조산의 위험을 높이는 등 다양한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임산부의 백신 접종율은 일반 인구집단에 비해 더 낮은 상태다. 실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임산부들의 백신 접종율은 41%로 매우 낮다.

미국 산부인과학회(Am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나 CDC를 포함한 여러 전문기관들이 임산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함에도 불구하고, 임산부들의 접종율이 낮은 이유는 백신 접종으로 인한 안전성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연구팀은 2020년 5월부터 10월사이에 임신을 한 16세부터 49세 사이의 임산부 4만607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들 중 21%는 2020년 12월부터 2021년 7월 사이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이었다.

접종자들의 54.4%는 화이자(Pfizer), 41.4%는 모더나(Moderna)의 mRNA 백신을 접종 받았으며 나머지 4.2%는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들이었다.

임신기간 중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임산부들과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임산부들을 비교한 결과 백신 접종은 조산의 위험을 높이지도 않았으며 출생 체중이 10백분위수 미만인 부당경량아(SGA) 비율도 높이지 않아 아이가 뱃속에서 성장하는 속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산부들의 백신 접종 시기와 임신기간 중 백신 접종 횟수 또한 조산 위험 및 부당경량아 출산의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임산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는 증거를 보여준다”고 언급하며 “임산부들은 백신 접종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이런 연구결과들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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