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심장에 쌓이면 ‘공황장애’ 부른다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2 1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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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유명 연예인들의 갑작스러운 방송 활동 중단 사유로 흔히 언급되는 질환이 하나 있다. 바로 ‘공황장애’다. 최근에는 유명인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이 됐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 공황장애 환자 수가 2014년 9만 3,000명에서 2020년 19만6,443명으로 1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인구집단에서 1년간 공황발작 증세를 경험하는 비율도 30%에 이른다. 하지만 공황발작을 겪은 30% 모두가 공황장애 진단을 받는 것은 아니다.

공황장애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공황발작 증상이 나타나면서 다음에 또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어떡하나 하는 예기불안 증상을 함께 보이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심장 박동수 증가, 발한, 떨림, 숨 가쁜 느낌, 흉부 통증, 오한 또는 화끈거림, 현기증, 두려움 등 다양하다. 이런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반드시 예기불안이 따른다.

공황발작은 불안한 상태뿐 아니라 안정 상태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며 심장박동이 빨라짐 ▲땀을 흘림 ▲몸의 떨림 ▲숨 막힘 또는 질식감 ▲흉통 ▲오심 또는 복부 불쾌감 ▲현기증 ▲오한 또는 열감 ▲둔하거나 따끔거리는 지각 이상 ▲자신으로부터 분리된 듯한 비현실감 및 이인증 ▲통제력을 잃거나 미칠 것 같은 느낌 ▲죽을 것 같은 두려움 등 총 12가지 대표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나타나면서 동시에 추가적인 공황발작에 대한 지속적 두려움 등이 1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공황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 김가나 원장 (사진=자하연한의원 제공)

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은 “공황장애는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악화해 잘 치료되지 않거나 재발의 위험이 크다”면서 “우울증, 사회공포증 같은 2차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공황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근본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황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그중 하나로 심장 기능에 초점을 맞춰볼 수 있다. 

 

심장은 사람의 감정을 조율하는 장기로, 과로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이 과열되면 사소한 일에도 쉽게 불안감을 느끼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쓰러질 것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공황장애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로 인해 과열된 심장을 안정시켜 무너진 자율신경의 균형을 바로잡아주고 몸과 마음의 균형까지 되찾을 수 있는 통합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김 원장은 “공황장애는 환자 개개인의 성격에 문제가 있거나 멘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다. 스스로 극복하기 어려운 만큼,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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