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는 임신…여성 건강과 직결되는 중절 수술 신중해야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0 10: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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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교육이나 상담료 관련 부분을 새롭게 의료 수가 항목으로 신설해 해당 서비스 제공시 의료기관에 건강보험 수가를 지급하기로 했다. 그로 인해 임산부는 본인의 필요에 따라 의사에게 인공임신중절에 관한 심층적이고 상세한 상담 및 교육을 신청하고 관련 서비스 제공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약 5만건의 낙태 수술이 이루어졌으며, 이는 12년 전 동일한 조사에 대비해서 85%가량 감소한 수치이다.

임신중절 수술이란 잘못된 피임법으로 임신 초기 증상을 느끼는 여성이 태아가 생존 능력을 갖기 이전에 인위적인 수술로 임신을 종결시키는 방법을 말한다. 출산 계획이 없이 갑작스럽게 임신을 하게 됐거나 아이를 낳을 수 없는 환경인 경우 이 방법에 대해서 대부분 고민을 하게 된다.

특히 미혼 여성의 경우 이러한 수술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이 경우 주변의 시선 등으로 인해서 산부인과를 방문하기 보다는 혼자서 고민을 하고 어려움에 처한 경우도 많다. 하지만 다양한 피임법이나 임신 중절 수술의 경우 단순히 피임 문제를 넘어 여성 건강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받고 올바른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피임법이자 가장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것은 콘돔을 사용하거나 경구피임약을 먹는 것을 들 수 있다. 이외에도 여성들은 루프와 같은 장치를 자궁 내 삽입해 피임을 할 수도 있고 임플라논 등의 호르몬제를 팔 안쪽 피부 밑에 이식을 하는 것을 통해 피임을 할 수도 있다.
 

▲황현주 원장 (사진=애플산부인과 제공)

경구피임약을 통한 피임은 본인의 정확한 배란 주기를 체크하고 시기를 제대로 맞춰 약을 복용해야 원치 않는 임신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사후 피임약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 이는 의사의 처방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몸 상태나 호르몬 상태를 정확하게 알고 임신과 피임에 대한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가임 기간 중에 피임에 실패했을 경우 72시간 내 병원을 방문하게 되면 응급 사후 피임약 처방이 가능하며, 이에 대한 체계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애플산부인과 부평점 황현주 대표원장은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을 경우 임신중절수술에 대해서 여성들은 고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수술적 방법뿐 아니라 다양한 피임 방법의 경우 여성의 건강 부분과도 직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판단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정확한 본인의 몸 상태 등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진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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