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입 냄새 원인 ‘비염’과 ‘후비루’ 의심해봐야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0 10: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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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가을이 시작되는 10월은 공기가 건조해지고 추워지면서 면역, 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구취 제거를 위해 가장 먼저 시도하는 것이 양치질과 구취제거제를 이용한 구강 위생인데, 구취는 단순히 구강 속 문제라기 보다는 여러 복합적인 이유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구취 원인은 마스크 입 냄새를 비롯해 비염, 위열, 역류성 식도염, 편도결석, 구내염, 면역력 저하 등 너무나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요즘 많이 발생하는 비염과 후비루로 인한 입 냄새는 무엇일까? 비염으로 콧물의 양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 걸리게 되는데 이를 후비루라고 한다. 특히 수면 중에 목에 걸린 콧물로 유해 세균을 증폭시켜 자고 일어나면 입 냄새를 심하게 만든다. 또 과도한 콧물로 인한 코막힘 때문에 구강 호흡을 하게 된다. 구강 호흡을 하게 되면 입 속이 쉽게 건조해지고 구강 내 유해 세균 증식이 활발해져 입 냄새가 심해진다.

입 냄새는 계절의 변화로도 심해지곤 한다. 그래서 여러 방면에서 원인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입 냄새 없애는 법과 입 냄새 자가진단, 입 냄새 원인과 제거법에 대한 정보가 인터넷에 많이 있다. 하지만 정확하지 않은 정보들도 많으며 그 방법들이 오히려 입 냄새를 악화시킬 수 있다.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잠시는 도움될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한 사용은 오히려 입 냄새를 심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앞서 이야기한대로 구강 외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입 냄새도 다수이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 한의원 등 관련기관에 방문해 입 냄새 나는 이유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한 뒤 원인에 맞는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대해 9치한의원 하성룡 원장은 “사람마다 구취 원인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적외선 체열, 자율 신경검사, 구강건조 검사, 체성분 검사, 오랄크로마 측정, 일산화탄소 검사와 같은 정밀 검사를 선행해야 한다”면서 “검사 완료 후 이를 토대로 각각의 원인에 맞춰 치료해야 제대로 된 증상 호전 및 재발 방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성룡 원장 (사진=9치한의원 제공)

구취 치료와 더불어 외출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했다면 식사 후 바로 양치를 하는 것도 구취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 등을 병행해야 호전된 상태를 장기간 이어갈 수 있다.

인스턴트나 밀가루 등 위열을 발생시키는 음식은 되도록 삼가고 음주 및 흡연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수면 부족과 과도한 스트레스 역시, 체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생활과 편안한 심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하성룡 원장은 “구취 원인은 개개인마다 다르다. 입 냄새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입 냄새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라면서 “이를 토대로 의료진과의 구체적인 상담을 통해 각자에게 맞는 치료 방법과 주의사항을 잘 지키면 입 냄새 원인에 대한 개선이 가능하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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