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응급실 방문 손상환자 25% 감소…‘추락·낙상’이 3분의 1 차지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9 10: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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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2명은 10세 미만 환자
▲ 2020년 응급실 내원 손상환자 현황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지난해 응급실 방문 손상환자가 2019년 보다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락·낙상이 3분의 1을 차지했다.

 

질병관리청은 9일 '2021년도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응급실 기반의 손상조사감시사업의 2020년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를 통해 2020년 수집된 자료는 20만6887명으로, 조사 수행 기관 수를 23개로 확대한 2015년 이후 가장 낮았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응급실 방문 손상환자 수는 27~30만여 명 범위를 유지하였으나 2020년에 감소해 2019년의 75% 수준으로 조사됐다.

2020년 응급실 방문 손상환자는 남자가 58.0%로 여자(42.0%)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0~9세가 19.7%로 가장 많았다.

응급실 방문 손상환자 중 입원한 환자는 3만1554명, 사망한 환자는 2534명으로, 2019년에 비해 입원환자(3만6058명)는 12% 감소했고, 사망환자(2630명)는 4% 감소했다.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는 추락 및 낙상 환자가 33.3%로 가장 많았고, 둔상(부딪힘)이 19.2%, 운수사고가 15.3%으로 그 다음 순이었다.

연령별로, 0~9세, 40세 이상에서는 추락 및 낙상이 가장 많았고, 특히 70세 이상은 62.9%가 추락 및 낙상으로 응급실에 방문했다.

2019년 결과와 비교할 때, 전체 손상환자 중 운수사고, 추락 및 낙상이 차지하는 분율은 거의 차이가 없었고, 둔상 환자는 2019년 21.3%에서, 2020년 19.2%로 감소했다.

전체 손상환자 중 15.3%가 입원하였고, 1.2%가 사망하였으나, 중독 환자는 입원율이 37.2%, 사망률이 2.2%로 전체 입원 및 사망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운수사고(입원 24.5%, 사망 2.5%), 추락 및 낙상(입원 20.3%, 사망 1.4%)도 높은 편이었다.

자해‧자살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1만272명이었으며 폭력‧타살 손상환자는 9266명으로, 전체 손상환자 중 각각 5.0%, 4.5%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의 결과에서, 응급실 내원 손상환자 중 자해·자살 환자 분율은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고 폭력·타살은 4.5%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자해·자살 환자 중 56.9%는 이전 시도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1회(11.2%) 또는 2회 이상(19.7%)의 경험이 있는 환자도 많았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2020년에 시작된 코로나19 유행으로 사회 활동, 의료기관 운영 등에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고 손상환자 발생 및 응급의료기관 이용에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번 결과보고회가 2020년에 발생한 손상 환자의 특성과 응급의료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토의하고 감염병 위기 속에서도 손상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전략 마련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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