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조금이라도 늦추고 싶다면 약물치료·생활습관 관리 필요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8 10: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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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를 조금이라도늦추려면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진= DB)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치매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사회생활을 이어나가던 사람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기억력으로 대표되는 인지기능의 저하가 서서히 진행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병을 총칭하는 것이다.


치매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그 원인 중 가장 흔하다고 알려진 것이 알츠하이머병이다. 간혹 갑자기 치매가 생긴 것 같다고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치매는 갑자기 생기는 병이 아니고 수개월 이상의 시간을 두고 진행되는 병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섬망이나 급성 뇌경색 등 다른 질환을 먼저 의심해 보아야 한다.

치매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나이와 학력을 고려했을 때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에 비해 정말로 인지기능의 저하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인지기능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간이 정신상태 검사와 같은 짧은 검사부터 정확한 상태 파악을 위해 2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검사를 시행한다. 일반적으로 이 검사와 더불어 환자의 일상생활 능력 정도와 치매로 인한 이상행동이나 정신과적인 증상의 유무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도 같이 진행한다.
 

▲ 김정연 교수 (사진= 상계백병원 제공)

치매가 진단이 되면 그 원인을 찾기 위해 혈액검사, 뇌 CT 또는 MRI 검사를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실제로 치매가 아니지만 치매와 유사한 경과를 보이는 갑상선기능저하증, 우울증, 뇌수두증, 뇌종양, 만성 경막하 출혈 등의 다른 질병들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런 검사들을 종합해 어떤 종류의 치매인지를 결정하게 되고 그에 따라 치료방법이 결정된다. 치매의 종류는 노인성치매가 가장 흔하다고 알려져 있고, 그 외에도 혈관성 치매, 전측두엽 치매, 루이소체 치매, 파킨슨병 치매 등 다양하다.

김정연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신경과 교수는 “안타깝게도 현재까지는 치매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며, “현재 임상에서 쓰이고 있는 약물들은 병의 진행을 늦추어주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치매가 심해져서 이상행동이나 정신과적인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향정신성 약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고 다양한 사회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치매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술과 담배는 좋지 않으므로 금주와 금연을 하고, 나쁜 지방이 들어간 음식을 피하는 등 균형 잡힌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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