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호흡기 감염병 예방 위한 ‘슬기로운 환기 지침’ 마련

이재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7 10: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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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최소 3회·매회 10분 이상…맞통풍 되도록 자연환기
기계 환기(공조) 설비 건물에서는 공조기 내부 순환모드 지양
▲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슬기로운 환기 가이드라인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하루 3번, 10분 내외의 자연환기로 오염물질 농도 및 공기전파감염 위험을 3분의 1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실내 활동량이 많아지는 동절기를 앞두고 오염된 실내 공기 확산에 의한 코로나19 및 호흡기 감염병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슬기로운 환기 지침’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침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정책 연구용역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으며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환기의 중요성과 실내 자연환기 최소 기준을 담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집단사례별 위험도평가 및 공기역학적 특성 분석 연구 중간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자가 밀폐된 환경에 체류한 경우 공기 중에 장시간 존재 가능하고 환기량이 많아질수록 감염 위험도가 낮아졌다.

10분 내외의 자연환기 또는 다중이용시설의 지속적인 환기설비 가동으로(환기횟수 3회 기준) 오염물질 농도 및 공기전파감염 위험은 1/3까지 감소 가능했다.

또한 환기 설비 유무 및 건물유형에 따른 구체적인 환기 지침을 제시했다.

지침에 따르면 창문을 통한 자연환기 일반원칙은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전·후면 창문을 개방하고 냉난방기 가동 중에도 자연환기를 해야한다. 환기 설비가 없는 경우, 선풍기 또는 서큘레이터로 실내 오염물질을 외부로 배출한다.

건물유형별 환기 일반원칙은 지속적인 자연환기, 기계 환기 시스템 가동, 환기량 증대 방안을 병행한다. 다중이용이설, 병원 등 건물 기계 환기 일반원칙은 내부 순환모드를 지양하고, 외기 도입량을 최대로 하며 고성능 필터 사용 및 필터와 카트리지 사이 누설을 주의한다.

공동주택 및 사무소 건물에서의 환기 방법의 경우 역류방지 댐퍼가 있는 배기 팬 설치를 권장하며 주방 후드 가동 시 자연환기를 병행해야 한다.

질병청은 지침을 바탕으로 실내 환기의 중요성과 방식을 지속적으로 안내하면서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코로나19 집단발생 사례에서 환기 지침 준수 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지침을 보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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