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가 말한 다이어트템…‘부당광고’ 여전

남연희 / 기사승인 : 2021-10-13 07: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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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남연희] “쾌변하고 싶은 분”
“변을 보아도 잔변감을 느끼시는 분”
“잦은 다이어트로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않은 분”
“첫 날 화장실 5번 갔어요”

인스타그램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문구다.

많게는 수십만의 팔로워와 소통하는 인플루언서들이 다이어트·부기제거 등을 표방하며 소비자들에게 제품 판매를 해오고 있다.

이들은 실제로 자신의 체험기는 물론, 후기를 일정 기간 게재하며 소비자들에게 판매 목적으로 제품을 소개한다.

차전자피가 주원료인 제품을 수 십 차례에 걸쳐 공구를 진행해 온 인플루언서 A씨. SNS에서 이 제품은 ‘OO부스터’라 불린다. A씨는 자신을 다이어터임을 밝히면서 과식을 해도 이 제품 하나면 활발한 배변활동으로 몸무게를 유지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또 다른 인플루언서 B씨는 자신의 몸무게 변화 기록도 공개한다. 차전자피가 함유된 이 제품을 먹고 속 시원하게 배에 가득했던 음식을 비워냈다고 하는가 하면 C씨는 화장실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다며 내성 없는 건강식품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제품의 식품 유형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기타가공품으로 분류된다.

일부 인플루언서들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케 하는 홍보 문구로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단어 앞에 해시태그(#)를 붙여 제품 정보를 공유하고 광고성 글로 유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이 변비 등 질병 예방·치료 효능을 표방하거나 다이어트 효과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할 수 있는 광고는 부당한 광고에 해당한다.

인플루언서 D씨는 오전 자신의 얼굴 상태를 게재하며 일명 ‘부끼템’이라 광고, 부기를 없애는 이 식품을 섭취 후 변화를 공개하기도 한다.

인플루언서들은 유명세를 이용해 주로 체험기 방식으로 제품 섭취 전·후 비교사진을 올리는 등 광고 게시물로 소비자를 현혹했다.

인플루언서 E씨는 “아침마다 느끼는 무거움과 붓기, OOO로 해결”이라고 광고, 실제로 해당 업체의 공식 계정에는 “독소 배출, 성형이나 출산 후 관리가 필요하신 분” 이 같이 홍보하며 고객 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F씨는 OOO이라는 제품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식전 혹은 식후 OOO 한 알을 복용, 자신의 몸무게가 1년 전 보다 5kg 가량이 감량됐다고 말하며 수 차례 공구를 진행 중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인플루언서와 유통전문판매업체들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한 바 있다.

하지만 SNS를 통해 이 같은 부당 광고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식약처는 “제품을 직접 판매하지 않더라도 허위·과대광고나 체험기가 포함되어 있는 사진, 영상 등을 게시하거나 이를 활용해 광고하면 누구든지 형사 처벌 대상에 오른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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