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등 '타미플루' 5년전 확보, 국내대응 "너무 늦었다"

윤주애 / 기사승인 : 2009-09-03 17: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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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접종 시작…추석이 고비일 듯 타미플루 확보에 있어서 프랑스는 2004년 준비 완료됐지만 우리는 2007년까지도 ‘얼마나 비축해야하는지’조차 몰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에 따르면 신종플루 대유행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타미플루'와 같은 항바이러스제와 예방에 필요한 ‘백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 선진국은 이미 4~5년 전부터 일찌감치 이 두가지 확보를 서둘렀다.

2년 전인 2007년 5월 감사원 감사 당시 이미 선진국은 인구의 20~30%에 이르는 항바이러스제 비축목표 물량을 대부분 채우고 있었다.

프랑스의 경우 이미 5년 전인 2004년 비축목표량인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물량(1400만 명분)을 확보했다. 또한 아시아 국가인 일본(20%, 2500만명분, 07.3)·싱가폴(25%, 100만 명분 06.7)도 이미 비축목표량을 각각 채우고 있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그때까지 ‘비축목표량’ 조차 없었고 단지 인구의 2%에 불과한 100만명 분량의 타미플루만 비축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원 의원은 지적했다.

‘비축목표량’은 감사원 감사 이후 작년에 들어서야 겨우 정해졌는데 인구 20% 분량인 1000만 명분으로 이조차도 현재 500만 명분을 확보했을 뿐이다.

아울러 예방에 필수적인 ‘백신’은 올해 8월 현재 독일(8240만명) 네델란드(1600만명) 오스트리아(800만명) 영국(6000만명) 등은 전국민을 접종할 물량의 백신을 이미 100% 충족하고 있다.

미국 또한 PI(대유행)이 시작되면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할 계획으로 물량 확보에 서두르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다.

우리는 올해 안으로 500만명 분량을 확보하고 내년 이후 2월까지 녹십자에서 약 800만명분을 추가로 생산해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원 의원은 "복지부가 올해 11월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할 계획이지만 이는 너무 늦은 접종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원 의원은 "복지부도 신종플루 유행 정점 시기를 10월, 11월로 보고 있어 11월 접종 시작은 늦다고 할 수 있다"며 "또한 2500만명의 인구 대이동이 발생하는 10월 초 추석이 신종플루 전국적 확산의 중대 고비라는 점으로 봤을 때도 11월 접종 시작은 너무 늦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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