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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항혈전제 '플라빅스', 갈수록 좁아지는 입지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입력일 : 2009-09-02 07: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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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 10명중 5명 '효과없어', 차세대 항혈전제 움직임 주시해야
동맥 혈전성 질환 치료 등에 사용되는 항혈전제인 '플라빅스'의 설 자리가 갈수록 줄고 있다. 특정 변이유전자 보유자에게는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원료인 '클로피도그렐'보다 위험 감소 효과가 높다는 새로운 항혈전제까지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이와 관련있는 동맥경화증은 심근경색, 뇌졸증, 혈관성 사망 등과 갗은 허혈성 혈관질환으로 발전하는 병적상태로써 사망 또는 정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초래하게 하는 병변이다

플라빅스를 시판중인 사노피-아벤티스에 따르면 항혈전제인 '클로피도그렐'의 경우 사노피-아벤티스와 BMS가 공동 연구개발해 1997년 미국내 판매허가를 득했으며 현재 유럽, 캐나다 및 아시아 각국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뇌졸중, 심근경색 또는 말초동맥성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죽상동맥경화성 증상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아시아인에게 주로 나타나는 특정 변이유전자 보유자에겐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실제 미국 메릴랜드대학 연구팀이 '미의학협회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는 227명을 대상으로 3명당 1명 가량이 체내에 보유한 'CYP2C19' 유전자가 플라빅스 약물에 대해 체내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YP2C19 변이유전자 보유자가 심장 동백 폐쇄 수술 후 플라빅스 복용시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마비가 발병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2.4배 높다는 것.

이 유전자를 보유한 인종으로는 백인과 흑인의 30%, 아시안계의 51%에게서 이같은 유전자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우리나라 사람의 절반 가량에게선 플라빅스가 효과를 제대로 낼 수 없다는 것을 연구 결과는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두고 국내 전문의들은 매우 놀라워 하면서도 아직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결과 자체가 다소 자극적으로 도출됐지만 아시아인의 51%에게서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통해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클로피도그렐을 원료로 사용하는 플라빅스의 후속으로 거론되고 있는 항혈전제의 임상시험결과가 발표되고 있어 향후 시장 판도의 변화가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원대학교 심장내과 이봉기 교수는 "이번에 발표된 연구결과는 상당히 자극적으로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2.4배란 수치는 상대적 위험성이 있단 얘기로 변이유전자를 보유한 모든 사람에 해당된 것은 아니지만 아시안계 51%에게서 변이유전자가 발견됐다는 점은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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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고대안산병원 순환기내과 임홍의 교수는 "미국이 다인종 국가니만큼 메릴랜드 센터 내에서 실시한 결과라 실제 한국사람을 대상으로 검사시 결과가 도출되야 한다"며 "플라빅스의 경우 궤양치료제를 같이 먹으면 약효가 떨어지긴 한다"고 지적했다.

클로피도그렐의 경우에는 기존에 주로 사용됐던 티클로피진이 시장에서 대체된 경우다. 티클로피진 제품에서 혈소판 감소증 등이 유별나게 나타나는 부작용이 발생해 이를 개선한 클로피도그렐이 주류를 이뤘다는 것이다.

현재 전문의들이 지적하고 있는 클로피도그렐의 문제로는 저항성 등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한 차기 항혈전제가 나타날 경우 시장 판도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티클로피진의 경우도 있는 만큼 차세대 항혈전제의 출현은 현재 클로피도그렐 제품의 대체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아스트라제네카가 발표한 '브릴린타'는 티카그렐로를 성분으로 사용하는데 클로피도그렐 원료를 사용한 플라빅스와의 효과를 직접 비교한 3상 임상 결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상당히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브릴린타가 클로피도그렐군에 비해 심각한 출혈의 증가 없이 심혈관 질환 위험이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이같은 연구 결과는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들의 치료 범위를 브릴린타가 넓힐 수 있다는 점을 나타낸다"며 "올해 4분기 경 허가신청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임홍의 교수는 "티카그렐로 성분도 실질적 입증에 대해선 시기를 두고 기다려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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