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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파업 10일차…보훈병원 노사 극적으로 타결
메디컬투데이 이지연 기자
입력일 : 2009-08-08 0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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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이지연 기자]

파업 10일차에 접어들었던 보훈병원이 노사간 최종 교섭에서 잠정합의에 이르러 극적으로 타결됐다.


노사는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마라톤교섭 끝에 7일 낮 12시30분 최종 교섭에서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노조는 이후 파대본 조장회의 - 파업 조합원 분임토론을 거쳐 잠정합의안을 통과시킨 후 오후 6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서 가조인식을 진행했다.

8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이번 파업의 핵심 쟁점이었던 경영효율화 방침에 대해 ▲ 383명 직제 삭제 관련 고용보장 방안 마련 ▲ 6월 30일부로 고용계약이 종료된 8명의 비정규직에 대해 연 말까지 해결방안 마련 ▲ 69개 사측 개악안을 철회시켰으며, 그 밖에 ▲ 간호 3등급 상향 운영 ▲ 24시간 직장보육시설 운영(지방병원 1개소 시범 운영 후 확대 시행) ▲ 임금동결(호봉승급분 제외) 등에 합의했다.

특히 노조가 요구했던 ▲ 국가유공자를 위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사 동수의 병원발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보훈병원지부는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해왔지만 사용자측이 정부의 경영효율화 방침을 앞세워 ▲ 383명 직제 삭제 ▲ 비정규직 20명 계약해지 ▲ 단체협약 69개항 개악안 제출 ▲ 임금삭감과 성과급제 확대 등 '돈벌이 중심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강요함에 따라 교섭이 파행을 치달았다.

이에 노조는 지난 7월1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했고, 7월20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3.45% 투표에 78.34%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하여 7월 29일 파업에 돌입해 파업 10일째인 8월 7일 노사가 극적으로 잠정합의에 이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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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병원지부는 잠정합의함에 따라 8일 오전 7시부로 업무에 복귀하고, 이후 잠정합의안에 대한 전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8월 중순 정식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보훈병원지부 투쟁 승리에 이어 적십자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지방의료원, 한국산재의료원, 국립대병원 등에 가해지는 정부의 공공부문 선진화 방침에 맞서 공공의료 지키기 투쟁을 더욱 더 힘차게 벌여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지연 기자(kashya6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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