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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산모 모유에서 살충제성분 'DDT' 검출 충격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입력일 : 2009-08-05 08: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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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노출시 신생아에게 내분비장애, 암 유발할 수도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산모 모유에서 발암가능물질인 'DDT'가 다량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산모 모유 중 POPs 모니터링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식약청은 2008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간 서울·부산·광주에 거주하는 산모 50명을 대상(출산 후 3~8주)으로 모유에 대한 POPs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POPs는 다이옥신, DDT, 폴리염화비페닐 등 12종의 농약 및 산업화학물질이 포함되는 잔류성 유기오염물질로 내분비계장애, 출산장애, 암발생 등 다양한 독성증상을 일으켜 국제적으로 이에 대한 사용이 엄격히 제한돼 있다.

검사 결과 POPs 11개 물질 중 6개 물질이 검출됐으며 특히 발암가능물질로 지정된 DDT와 농약성분의 위해물질인 HCH는 전 모유 시료에서 검출됐다.

DDT 경우 평균 검출치는 225.1ng/g fat이며 최고치는 평균치보다 5배가량 높은 1115.3ng/g fat이 검출됐다.

또 HCH는 평균 검출치가 49.0ng/g fat이며 최고치는 평균치보다 4배 높은 200.3ng/g fat으로 나타났다고 임두성 의원은 밝혔다.

임 의원은 "유해물질 검출량은 선진국 모유 시료와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면역력 약한 신생아에게 내분비장애 및 암 유발가능성이 있어 정부의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임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는 POPs 高노출 위험 가능성이 있는 ‘공단지역’과 ‘농약살포지역’에 대한 조사는 처음부터 제외된 것으로 확인돼 위험지역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POPs 高노출 위험 지역이 조사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식약청은 “특정 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건강영향조사는 환경부 소관”이라고 해명했지만 실제로 환경부 차원의 조사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임 의원은 “모유에서 발암가능물질이 검출됐다는 충격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모유는 신생아들의 성장발육과 면역력 향상에 가장 적합한 천연식품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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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임 의원은 “환경오염,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산모의 체내에 위해물질이 축적되고 있고 이러한 현상이 심화되거나 장기화될 경우 신생아들의 건강마저 위협할 수 있어 우려된다"며 "산모 모유의 안전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장기적인 위해물질 저감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elle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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