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동자 93%, 비정규직법 개악반대"

김록환 / 기사승인 : 2009-07-06 11: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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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덕 의원, ‘비정규직 노동자 설문조사 결과’ 발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대다수가 정부의 비정규직법 개정에 반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은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비정규노동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한 ‘비정규직법 개정에 관한 비정규노동자 의견 실태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92.7%가 정부와 한나라당의 비정규직법 개정에 대해 반대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행유예 또는 기간연장이 일자리의 질을 하락시킬 것이라고 응답한 노동자가 54.5%였으며 고용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경우는 단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조사에 응한 비정규직노동자들의 89.4%는 현재 정부와 한나라당의 비정규직법 개정의 절차에 대해서도 국민여론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았으며 시의도 적절치 못하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 개정안의 내용과 더불어 법개정 절차에 대해서도 강한 불신을 가지고 있는 것.

이밖에도 정부가 추진하는 파견업종 확대에 대해서도 구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노동자가 75.8%에 달했고 차별시정기간 연장도 실질적인 효과가 없다는 의견이 79.6%에 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은 “정부와 한나라당은 마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법개정을 바라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려 하고 있지만 조사결과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들 스스로가 반대하고 불신하는 법개정을 밀어붙일 정당성이 없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정부와 한나라당은 비정규직법 개악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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