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경영계는 28일 최저임금위원회 8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안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노동계는 7차 회의에서 15% 이상, 경영계는 2% 삭감을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렸었다.
만일 8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안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표결로 결정될 전망이다.
최저임금제도는 정부가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1988년 도입돼 매년 조금씩 인상됐으나, 이번에 경영계가 삭감을 요구해 협상 결과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각각 최저임금안을 시간급 기준으로 5150원, 3770원을 지난달 말 제시해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노동계는 저임금 근로자의 생계보장 등을 이유로 내년 최저임금액을 올해 최저임금 4000원보다 28.7% 인상된 시간급 5150원을 제시한 반면, 경영계는 5.8% 삭감한 3770원을 제시했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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