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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같은 날 4개 보훈병원 방문, 의료이용 오·남용 '심각'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입력일 : 2009-06-26 07: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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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보훈병원 과다이용자 집중관리 대책 강구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보훈대상자의 의료이용 오·남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태성 고혈압 환자인 홍모(60)씨는 1년동안 입원과 외래 그리고 투약일수를 합한 '진료일수'가 4670일이고 처방받은 약 품목수는 89개에 달하며 동일일자에 4개 병원을 방문해 중복진료와 중복 투약을 받았다.

또 재발성 울성 장애를 앓고 있는 이모(76)씨도 1년간 진료일수는 6828일로 처방받은 약품은 126개나 됐다.

이씨는 5개 의료기관을 평균 5일 간격으로 내원해 중복진료 및 중복투약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24일 발표한 보훈병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보훈병원 과다 이용자에에 대한 관리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근성 편의, 의료서비스 수준 등의 이유로 보훈병원(민간위탁 병원 포함) 미이용자가 있는 반면 일부 이용자는 중복진료 등 과도한 병원 이용으로 의료지원 편중과 지원 불균형이 초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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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병원 이용자(2008년 기준)를 살펴보면 먼저 국비지원은 총 24만3000여 명 중 21만6000여 명으로 88%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감면대상자는 총 157만1000여 명 중 16만6000여 명으로 11%에 그쳤다.

아울러 1인당 평균 진료일수는 402일이고 1인당 평균 진료비용은 40만2000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중복진료와 중복투약 등 의료이용 오·남용 사례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진료내역 당사자 통지나 이용병원 제한 등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elle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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