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 메디컬투데이 아동후원
정책 의료 건강 산업 사건사고 지구촌 메디포토 기타
메디컬투데이 > 의료
분당수
의료 고령 백혈병환자도 미니이식으로 완치 가능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입력일 : 2009-06-17 11:13:31
목록보기 프린트 스크랩 확대축소 RSS
■ 수도권 지방 의료질 격차…의료질평가지원금 2천억원 확대
■ 뜨거운 차 매일 한 잔 마시면 '녹내장' 예방 도움
■ 중국, 대기개선에 288조 투자…한국 기업 주목받는다
서울성모병원 이석, 조병식 교수팀 임상연구로 입증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국내 연구진이 고령이나 합병증이 동반된 성인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게 저강도의 조혈모세포이식(미니이식)을 통해 완치할 가능성을 발견했다.

고령 또는 이식 전 합병증이 동반됐던 성인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은 기존의 표준 조혈모세포이식이 어려웠다. 글리벡과 같은 세계적인 표적항암제의 개발에도 불구하고 급성 백혈병을 완치하는 방법은 현재까지도 조혈모세포이식이 유일하다.

17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이석, 조병식 교수팀은 표준이식이 불가능한 성인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에서 미니이식의 유용성을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했으며, 이는 고령 및 합병증이 있는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게 완치의 희망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석, 조병식 교수팀은 2000년 7월부터 2007년 6월까지 약 7년간 재발 위험도가 높은 환자군임에도 불구하고 50세 이상 고령이거나 이식 당시 심각한 합병증으로 활동성 감염 또는 장기기능 손상이 동반돼 표준이식이 불가능한 성인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 3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체내에 남아 있는 백혈병 수가 적은 상태에서 미니이식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전향적 임상연구를 시행했다. 미니이식 후 평균 3년을 추적관찰 한 결과, 전체생존율 64%, 무병생존율 62%, 재발율 19%, 이식관련사망율 17% 의 성적이 확인됐다.

이는 표준이식 성적에 버금가는 결과로 기존 외국에서 보고됐던 성인 급성림프구성백혈병에서의 미니이식 성적인 전체생존율 31~40%, 무병생존율 21~30%, 재발율 49~51%, 이식관련사망율 23~30%에 비해 약 두 배 가량 결과가 우수하다는 분석이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기존에 발표된 외국 연구들과 달리 세계 최초로 단일 기관에서 장기간에 걸쳐 동일한 치료방침 하에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의 미니이식 유용성을 전향적 연구를 통해 입증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연구결과는 혈액학 분야의 세계적인 SCI 국제 학술지인 '백혈병(Leukemia)' 2009년 5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소아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은 항암치료만으로도 80% 이상에서 장기생존 및 완치가 가능한 반면, 성인에서는 질환의 궁극적인 완치를 위해 대부분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필요로 한다. 항암치료보다 4-6배에 해당되는 고용량 항암제 및 전신방사선요법을 이용한 조혈모세포이식(표준이식)이 사용돼왔다.

그러나 이와 같은 표준이식 방법은 고강도 전처치요법에 따른 이식 관련 사망률의 증가 위험성 때문에 환자가 고령이거나(50세 이상) 이식 당시 심각한 합병증(활동성 감염, 장기기능 손상 등)이 동반된 경우에서는 실제로 시행하기 어렵고, 치료 성적도 매우 저조했다.

성인 급성림프구성백혈병과 같이 질환의 진행속도가 빠른 경우 미니이식의 성적이 저조해 그 유용성이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다. 외국 연구들이 환자 체내에 백혈병 수가 많은 경우에서 주로 시행해 왔으며, 전처치요법의 종류, 이식편대숙주병 예방, 이식 후 면역억제제 사용 원칙 등도 환자마다 매우 달랐던 조건에서 후향적 분석만을 시행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인 급성림프구성백혈병에서 미니이식의 역할을 보다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완전관해 상태에서 동일한 치료방침 하에 전향적으로 계획된 임상연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로또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 혈액내과 이석 교수는 "이번 논문은 성인 급성림프구성백혈병에서 미니이식의 유용성을 입증한 최초의 전향적 연구결과"라며 "기존에 표준이식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고령 환자나 이식 전 합병증이 동반돼 있던 환자들도 미니이식을 통한 완치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bunnygirl@mdtoday.co.kr)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follow fan
기사보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제약바이오메디컬
푸드,라이프코스메틱
건강바로알기 더보기
투데이소식통 더보기
실시간뉴스
SPONSORED
한국BMS제약
의료
포토뉴스
 건양대병원, 신종 감염병 발생 모의훈련
이전 다음
메디컬헬스
건강바로알기
당뇨병 응급처치
메디로그
하단영역지정
메디컬투데이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광고 및 사업제휴문의 | 클린신고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