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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소장하고 싶은 담뱃갑 NO!, '그림경고 법제화해야"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입력일 : 2009-05-29 15: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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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세계금연의 날' 기념식 개최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담배회사의 전략적 마케팅에 대응해 담뱃갑에 그림경고를 넣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22회 세계금연의 날'을 맞이해 29일 오후 2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담배의 실체를 보여라! 그림경고는 생명을 살린다'를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됐다.

이 날 기념식에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김일순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회장,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유일호 위원, 정광모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이순형 한국건강관리협회장, 조원웅 국제절제협회장, 차혜영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가장 먼저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김일순 회장은 "담뱃갑에 표기하는 경고문구는 44년 전인 미국에서 제일 처음 시작했으며 경고문구 만으로 효과가 크지 않다고 증명돼 전 세계적으로 문장대신 그림경고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세계에서 22개국이 그림경고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림경고는 흡연률을 낮추고 흡연자의 흡연량을 줄이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며 "우리나라도 그림경고를 법제화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림경고는 두가지 의미가 있는데 첫째, 흡연자에게 담배해독을 좀 더 실감있게 알려주며 둘째, 담배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만회하기 위해 현란한 디자인을 통해 청소년을 유혹하려는 담배회사의 유혹을 차단한다.

이어 보건복지가족부 전재희 장관은 격려사에서 "우리나라가 올림픽이 열리던 해인 1988년에 시작된 '금연의 날'이 올해로 22번째를 맞이했다"며 "WHO가 만든 담배규제 기본협약에 우리도 비준했으며 경고문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담배 판촉을 위한 후원행사도 규제하는 일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차혜영 이사가 금연헌장을 낭독했으며 '담배 해독의 경고'를 주제로 한 영상을 감상했다.

영상에서 성인의 흡연률이 점자 감소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21.9%로 아직 작지만은 않으며 여학생의 경우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성인여자의 평균 흡연량을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외국의 끔찍하고 생생한 그림경고가 부착돼 있는 담뱃갑과 우리나라의 예쁘고 귀여운 디자인, 고급스러운 포장 및 영화감독의 싸인이 있는 담뱃갑을 순서대로 비교하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제일 처음 그림경고를 사용한 나라는 캐나다이며 흡연율이 12%인 싱가포르에서도 그림으로 경고하고 있으며 많은 흡연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그림경고가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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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금연유공자 감사패 수여를 비롯해 금연글짓기 및 디자인과 공모전 시상을 했고 결의문 낭독과 금연 퍼포먼스가 차례로 진행됐다.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elle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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