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녹색소비자연대 공동, 아이스 커피·팥빙수·얼음 등 조사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스타벅스, 커피빈, 엔제리너스 등 18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아이스커피와 얼음에서 식중독균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26일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녹색소비자연대와 공동으로 전국 153개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아이스커피, 팥빙수, 얼음 등 300건의 관련제품을 조사한 결과 황색 포도상구균, 대장균군이 검출되고 기준을 초과한 세균이 검출 돼 행정처분을 했다.
또 관련 해당업체에 대해 종업원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할 것과 매장에서 사용되는 제빙기, 분쇄기, 용기, 조리기구 등은 반드시 사용 전·후에 소독을 하거나 깨끗이 세척해 사용토록 지시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이어 식약청은 "일교차가 커져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여름철 무더위로 시원한 음료와 얼음을 이용한 제품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커피전문점 등 해당업체에 종사자의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제빙기 등 조리기구의 위생적 취급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앞으로 각 시·도 및 소비자단체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하고 특히 관련 협회를 통해 자율지도 강화와 교육·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h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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