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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뇌졸중 환자 절반 이상 '담배' 못끊어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입력일 : 2009-05-14 14: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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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위험인자인 '흡연' 가장 관리되지 않아
뇌졸중 위험인자로 흡연이 손꼽히고 있지만, 뇌졸중 환자 절반 이상이 담배를 끊지 못해 보다 적극적인 금연관리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14일 대한뇌졸중학회에 따르면 인하대병원 신경과 나정호 교수가 2004년 뇌경색으로 입원한 환자 총 669명 중 387명을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퇴원한지 5년 후 금연율은 절반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경색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위험 인자 중 조절이 가능하다고 분류되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등의 요인 가운데 흡연관리가 가장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퇴원 5년 후 고혈압 치료제 복용률은 91.6%, 당뇨병 치료제 복용률은 90.3%,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률은 81.5%에 달한 반면, 금연율은 50.9%에 불과했다.

외국 사례와 비교할 때에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은 질환에 따라 독일 및 다국가(44개국 평균), 미국 (고지혈증 제외) 평균보다 치료제 복용률이 높았으나 금연율은 미국 (83.0%)과 비교했을 때 크게 낮았다.

뇌졸중 위험인자 관리가 가장 잘 이뤄지고 있지 못한 중국(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치료율 평균치 약 69%)과 비교 시에도 20%이상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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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 뇌졸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크다. 고혈압, 당뇨병 등 다른 위험인자에 비해 위험도는 높지 않지만, 유병률(흡연인구) 이 높아 결과적으로 질환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62.2%에 달하는 것을 고려할 때, 남성 전체 뇌졸중 발생의 26.5%는 흡연에 의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즉 금연만 실천한다면 뇌졸중 발생 4건 중 1건은 막을 수 있다는 의미다.

나정호 교수는 “뇌졸중의 가장 심각한 위험요인으로 알려진 고혈압이 전체 성인 남성 뇌졸중 발생원인의 19.9~30.5%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 할 때, 흡연이 질환발생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더구나 흡연을 시작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고, 여성 흡연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뇌졸중 예방을 위한 금연교육 확대가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나 교수는 오는 16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급성기 뇌졸중에 시도되는 새로운 치료법’을 주제로 ‘2009년 대한뇌졸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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